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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구미지부 “비대위 구성된다”
중앙에 지도 요청도 병행 실시
이정석 지부장 사퇴 예정
2006년 08월 08일(화) 06:05 [경북중부신문]
 
 이정석 한국노총 구미지부장이 지부장직을 사임키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집행부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로 운영되고 중앙의 지도를 받아 중앙의 지침사항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노총 구미지부는 지난 26일 정기 대표자회의를 갖고 중앙에 대의원 수 조정 등에 대한 지도요청을 하고 산별 노조에서 추천된 8명으로 비대위를 구성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미지부가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된 배경은 표면적으로는 이정석 지부장의 소속 회사인 동국방직의 문제와 관련 이 지부장이 사직을 결정하면서 산적한 문제들을 공석으로 내버려 둘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구미지부의 일련의 결정은 지부장 선거가 핵심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도요청을 하게 돼 중앙지침대로 구미지부가 운영되게 될 경우 현재 구미지부의 규정인 노조원 500명당 대의원 1명, 추가로 251명 당 1명에서 노조원 300명당 1명, 추가로 151명당 1명으로 대의원 수가 조정된다.
 이렇게 될 경우 근로자 수가 많은 대기업은 지부장 선거에 참여하는 대의원 수가 크게 증가하게 돼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지부장 선거 출마에 관심이 있는 일부 중소기업 대표자는 중앙의 지도요청은 자체적으로 먼저 해결책을 강구해 보고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는 논리를 내세우면서 대기업을 견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구미지역 외의 김천, 칠곡 및 기타지역의 대표자들에 대한 회원 자격에 대한 문제는 전통성과 노조의 단결성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근기자 doiji123@hanmail.net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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