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가 내부 결속에 주력하는 한편으로 구미지역 현안사항에 대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국면전환을 맞고 있다.
이는, 4대 의회 내내 주류와 비주류 간 갈등으로 의정 본연의 활동에 무게 중심을 잃어왔다는 그간의 지적을 극복할 절호의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주어지고 있다.
7월 하순 임시회를 종료하고 1개월간의 휴가에 들어간 의원들은 휴가의 의미가 무색할 만큼 무더위가 한창인 8월에도 의회로 출근하는 높은 출석률을 보여주고 있다.
7월초 의장단에 취임하자마자 각 기관 순방에 들어갔던 전인철 의장은 선거 기간 중 노정된 갑을 지역구간 갈등을 봉합하는데 의정의 무게를 두어왔다.
상시 출근 체제로 전환한 의장단은 특히 의원들과의 의정활동 방향에 대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교환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갈등의 골을 메워나가고 있다.
특히 의장단은 선거 기간 중 발생한 특정의원 상호간의 불협화를 화해의 무드로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의장단의 노력과 맞물린 상임위원장단의 의정 노력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김익수 운영위원장, 이정임 기획행정위원장과 김영호 산업건설 위원장 역시 상시 출근체제로 의정활동의 방향을 수립했다.
특히 기획, 산업건설 위원장은 의원 상당수가 초선이라는 점에 감안, 집행부와의 교감을 통한 업무 파악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의장단, 상임위원장단의 상시출근체제가 자리를 잡을 움직임을 보이면서 대부분 의원들 역시 하루에 한번 정도는 의원 사무실에 들러 잡행부에 대한 업무파악과 해당 지역에 대한 업무 처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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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5대의원 대부분의 상시 출근체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의회 사무국 직원들 역시 항상 긴장하는 업무 자세를 보이고 있다. 회기 기간이 아니면 할일이 없다는 식의 일부 지적이 갈수록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
7월 원 구성을 마친 후 잠복돼 있는 지역구, 의원 간 갈등의 골을 메우는데 일정정도의 결론을 도출해내면서 지역현안 활동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7일 임시회를 연 의회는 ‘구미공단 3단지 내 대형 입점마트 입점 반대를 위한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회는 구미공단 3단지 내 대형마트 입점은 심각한 교통 혼잡을 유발하여 교통 정체는 물론 물류비용 증대로 입주업체의 생산 활동에 큰 지장을 준다며 입점반대 이유를 밝혔다. 또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님의 뜻에도 어긋나는 처사이므로 경상북도와 대구지방 환경청에 교통영향 평가와 환경영향 평가를 철저히 실시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
시에 대해서도 의회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대형마트 입점을 사전에 차단토록하며, 부지를 매각한 한국산업단지 공단에 대해서는 계약 전면 취소를 요구했다.
또 의회는 기존 3곳의 대형마트가 성업 중인 상황에서 또다시 입점을 하게 되면 재래시장을 비롯한 소상인들의 상권이 박탈당해 구미경제 전체의 몰각 위기를 맞는다며, (주) 신세계 이마트에 “입점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으로 촉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전시민의 힘을 모아 이마트 상품 불매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구미지점 폐쇄에 따른 대책마련에도 부심하고 있다.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인철 의장 등은 한국은행이 중장기 조직발전방안을 근거로 한국은행에 구미지점을 폐쇄하고 대구경북본부로 통합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시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말 대책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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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대표 등 10여명이 참여한 대책회의에서 전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유관기관, 단체와 연대한 강력한 저지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의회, 상공회의소,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 단체가 연대해 정치권과 정부에 철회를 촉구하는 건의서 제출, 방문단 구성, 한국은행 총재 방문 면담 추진 등 다각도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5대 의회는 결국 의원 간 갈등 봉합, 상시출근체제 전환, 대외 의정, 체감의정 등을 통해 새로운 면모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김경홍기자 siin0122@hanmail.net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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