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을 살리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 중의 하나로 구미종합레저 스포츠 타운 예산을 활용해 선산읍을 구미판 교육특구로 만들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구미경실련은 구미-선산 강변도로의 2008년 조기착공 확정을 계기로 선산읍 발전의 핵심과제인 인구유입방안을 중심으로 기존정책의 시급한 재조정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시정건의서를 발표했다.
특히 시가 추진계획으로 있는 레저스포츠 타운은 주말유동인구 유입에 그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주인구 유입책이 될 수 있는 방안 중의 하나가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집중투자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선산지역 일부 주민들은 청소년 수련소 건립비용 200억 여원을 제외한 400억원은 이미 확보가 결정된 예산인만큼 이를 교육 특구 예산으로 전용할 경우 예산자체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이에대해 경실련은 서울시의 경우 ‘ 교육격차 해소와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조례’를 제정 내년부터 강남북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강북지역 초,중학교에 연 465억을 투입키로 했다며, 구미시 역시 서울시의 사례를 도입, 이를 근거로 삼는다면 예산이 사라질 우려는 없다는 입장이다.
또 교육특구 조성과 함께 생활체육시설을 설치할 경우 장,단기적으로 인구유입 효과도 기대할수 있다는 입장이다.
구미시와 선산군은 1995년 통합 이후 군청 소재지였던 선산읍의 인구는 1997년에는 2만832명이었으나 2006년 7월 31일 현재 1만7967명일 정도로 급격한 감소추세를 보여 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 산산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시군 통합 7주년 선산권 발전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균형 발전차원에서 선산읍을 중심으로 하는 선산권 지역개발에 대한 관심을 가져온 구미경실련은 선산읍이 지역구에 속하는 김태환 국회의원의 국정활동 결과로 지난달 건교부가 발표한 4천207억원을 투입하게 되는 구미-선산 4차로 강변도로가 당초보다 10년 앞당긴 2008년 조기 착공함에 따라 선산읍의 최대 과제인 인구유입과 연계, 활용하기 위한 기존정책의 재조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 방안 중의 하나가 바로 교육을 살려 지역을 살리자는 것.
주말 유동인구 유입 효과 밖에 없는 400억원 예산의 구미종합레저스포초 타운을 조정하고 그 예산으로 선산읍에 획기적인 수준의 인적, 물적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구미판 교육특구로 만들자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강변도로 개통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시킴으로서 10만평 교리구획정리사업을 성공시켜 내는 방향으로 인구유입 목표를 달성하자는 전략이다.
물론 선산읍 뒷골에 추진 중인 레저스포츠 타운이 선산읍민들의 요구 이전에 지역체육계의 숙원사업이기는 하다. 이에 대해 경실련은 그 대안으로 전국체전 대비 10만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김천시 스포츠타운을 활용하자는 것. 전국, 국제 기준의 시설은 구미시청 기준으로 선산뒷골과 비슷한 거리의 김천시 스포츠 타운을 활용하고, 대신 주거지 인근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자는 방안이다.
구미경실련은 지난해 확정된 레저스포츠 타운 추진의 초기 단계부터 김천시 스포츠 타운을 활용하자는 입장을 밝혀왔다. 대규모 사업비가 들어가는 체육, 문화시설을 이웃지자체끼리 공동으로 활용하거나 민원성 쓰레기 매립장, 소각장과 하수종말처리장을 공동으로 조성하는 지자체에 대한 정부의 일주 재정지원 인센티브가 있지만, 보다 강화되어야 하고, 도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 경실련의 기존입장이었다.
교육 시설 유치를 위한 인구 유입은 몇몇 지자체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전북 순창군의 경우 2003년 3만1482명이었으나, 공립학원을 설립하면서 감소추세가 반전돼 530명이 늘었다.
교육비 예산만 1천억원을 투입하고 있는 경기도의 경우 농촌 작은 학교의 방과 후 프로그램에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원어민 교사 지원, 골프 연습프로그램까지 지원함으로서 도시 고학력 자녀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스위스 주네브는 취리히와 함께 2004-2005년 연속 세계 215개 주요도시들 중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도시로 선정되었다. 출퇴근 시간이 가장 짧은 도시로도 유명하다.
시민의 48%가 직주거리 15분 이내에 살고 있다. 선산- 구미 강변도로의 10년 조기 확정과 선산읍 교리구획정리 사업, 선산읍 교육 살리기를 통한 인구 유입에 대한 통합적 안목에 참고할 대목이다.
한편 경실련은 김태환 국회의원, 구미시, 시의회, 선산발전협의회에 토론회를 제안해 놓은 상태로 이달중 토론회가 구체화될 전망이다.
토론회에서는 4공단 혜택을 못보는 무을, 옥성, 도개면도 지원되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홍기자 siin0122@hanmail.net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