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탐정 김전일의 할아버지, 긴다이치 코스케. 저주와 미신으로 얼룩진 팔묘촌으로 향하다!
천재소년 탐정 김전일의 할아버지인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가 등장하는 요코미조 세이시의 네 번째 장편소설. 장.단편 포함, 80여 편을 훌쩍 넘는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인기만으로는 1, 2위를 다루는 작품으로,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가장 많이 영상으로 옮겨진 작품이다.
이 책은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다른 작품과는 달리 탐정이 아닌 주인공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실제 사건(1938년 일본 오카야마 현 도마타 군에서 일어난 '츠야마 30인 살해사건')을 모티브로 한 은 광기에 휩쓸려 마을사람 32명을 몰살한 자의 피를 이어받은 주인공이 미신과 저주에 휩싸인 팔묘촌 속에서 완벽한 대칭구도의 연쇄살인과 마주하며 모험을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국시대, 8명의 패주무사들이 황금을 가득 싣고 한 마을로 몸을 숨긴다. 황금에 눈이 멀어 그들을 몰살한 마을 사람들은 연이어 괴이한 사건이 발생하자, 무사들의 시체를 극진히 매장해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신다. 마을은 이후 '팔묘촌'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세월이 지난 다이쇼 시대, 팔묘촌의 동쪽집이라고 불리는 세가 다지미 가문의 주인 요조가 미쳐서 마을사람 32명을 참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로부터 26년, 다지미 집안의 후사로 판명된 '나'는 팔묘촌으로 돌아오고, 살인사건이 연이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 지은이 소개- 요코미조 세이시 溝正史 (1902∼1981)
1902년 고베(神戶)에서 태어났다. 구제국오사카약전을 졸업하고 약학업계에서 일하며 틈틈이 투고를 해오다가 26년 훗날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라 불리게 될 에도가와 란포의 권유로 하쿠분칸(博文館)에 입사, 편집자의 일을 시작한다. 이후《신청년》《탐정소설》의 편집장을 역임하고, 32년에 퇴사 후 전업작가의 길을 걷는다.
2차대전 후에 추리소설 전문지 《보석》에 발표한 《혼징살인사건》은 제 1회 탐정작가클럽 상 장편 부문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에서 일본의 국민탐정인 긴다이치 코스케가 처음 등장한다.
이후, 전후 추리소설의 붐을 일으키며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로 불리는 《옥문도》를 비롯, 《팔묘촌》《이누가미 일족》《악마의 공놀이 노래》등의 명작을 차례로 발표, 수수께끼와 논리적인 해결을 중시하는 일본 본격 추리소설의 거장으로 숭앙받는다.
후에 한동안 절필했지만 76년 영화 ‘이누가미가의 일족’의 대성공으로 폭발적인 요코미조 세이시 붐을 일으키며 제 2의 전성기를 맞는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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