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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망치는 럭비 개최 반발
제87회 전국체육대회 경기 기간 내
구미시민운동장서 열려… 대대적 보수 난감
2006년 09월 12일(화) 04:08 [경북중부신문]
 
 제87회 전국체육대회 경기 종목 중 럭비가 구미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되는 것을 두고 지역 체육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역 체육인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럭비가 잔디구장인 시민운동장에서 열리고 나면 대대적인 보수 없이는 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비용을 들여 보수를 한다고 해도 잔디가 제대로 자라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야 하고 이 기간동안은 다른 행사를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체육대회 준비위원회가 구미시민운동장을 럭비 경기로 지정함에 따라 경기 장소를 변경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지역 체육관계자에 따르면 “럭비 한 경기를 해도 잔디가 엉망으로 훼손되는데 몇 경기를 할 경우 일부 보수로서는 원래 상태가 불가능하기에 운동장 전체에 잔디를 새로 보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구미시가 전국체육대회와 관련, 일부 경기장 보수 및 도색, 경기후 보수비로 배정받는 사업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총 1억4천백만원이 배정되었다고 하나 럭비 경기후 운동장 보수비는 겨우 4천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한편 총보수비 중 25%는 시비로 충당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같은 현실에 대해 지역 체육 관계자들은 “전국민이 참여하는 전국체전에 협조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사업비를 구미시가 충당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에 따른 부족한 보수비를 전국체전 주관부서에서 더 충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주석기자 scent03@yahoo.co.k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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