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대학수능시험 응시생 수가 지난해 보다 700명 이상 감소한 가운데 대학 정원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대학들의 신입생 모집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3일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북 도내에서는 남자 1만2천794명, 여자 1만651명 등 총 2만3천445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재학생 2만170명, 졸업생·검정고시·기타 출신자가 3천275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만4천201명보다 응시 인원이 756명 줄었는데 이러한 현상은 고3 재학생수가 전년 대비 566명 감소한데다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수시 모집 등 대학입학전형이 다양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같이 수험생이 영역을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다.
영역별 응시 현황을 보면 언어 2만3천377(99.7%), 수리 2만2천405명(95.6%) 외국어(영어) 2만3천328명(99.5%)이었고, 탐구영역은 사회탐구 1만3천729명(58.6%), 과학탐구 8천800명(37.5%), 직업탐구 651명(2.8%) 순으로 나타났다.
74지구에 속한 구미교육청은 남자 2천539명, 여자 2천194명 등 총 4천167명이 수능시험에 응시해 수험생 수가 지난 해 보다 211명이 늘었다.
올해 수능시험 응시자 수 감소 원인으로는 경북 도내 고3 재학생 수가 지난해 보다 2천7백여 명이 줄어든 데다, 실업고 수험생의 상당수가 수능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1학기 수시 모집에 응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수능 응시자 수 감소는 정원난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 있는 지역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들어 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대학간 통·폐합, 인수합병, 정원감축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대학들의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K대학의 모 교수는 “수능 응시생 수 감소는 대학의 경영난을 악화시켜 경영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교육부가 구조조정을 위한 대학간 운영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대학의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gamum10@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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