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교육중심이 형곡에서 봉곡·인동지구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 구미시가 도시계획사업의 일환으로 대단위 택지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지역 최고의 교육 중심으로 각광 받아 온 형곡에 이어 봉곡지구와 인동지구가 지역 교육시장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구미교육청에 따르면 2006년 10월 현재, 구미시에 등록된 학원 수는 739개소로 올 하반기에 만 21개소가 폐원하고 34개소가 새로 신설됐다.
교습과정별 현황으로는 입시보습(입시보충학습)학원이 299개로 가장 많고 예능(음악, 미술, 무용, 서예, 웅변)이 207개, 종합(교습과정 2개 이상)이 93개, 국제실무(외국어)가 56개, 직업기술(컴퓨터, 디자인, 미용, 간호조무사)이 47개, 독서실이 18개, 경영실무(속독, 부동산)가 15개, 인문사회(성인고시, 회계)가 4개소 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학원 등록현황에서는 형곡지구가 138개소로 여전히 가장 많은 학원이 소재한 가운데 봉곡지구(도량동)가 95개소, 인동지구(인의·황상·진평·구평)가 78개소로 뒤를 이었다.
봉곡지구의 경우 대단지 아파트 신규 입주와 신설학교 개교와 맞물리면서 2004년 57개에 불과하던 학원 수가 2005년에 70개, 2006년 10월 현재 95개소로 2년 사이 학원 수가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인동지구는 4단지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배후지원시설로 대형 건설사의 신규 아파트분양과 초·중 신설학교 설립이 이어지면서 2004년 67개에서 2005년 81개로 학원 수가 매년 10%이상 늘어나고 있다.
주거중심의 이동에 따라 교육 시장의 변화가 큰 폭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지역의 학원 신규설립에 못지않게 폐원 학원 수도 늘어나고 있다. 올 10월 현재 폐원 학원 수는 인동지구가 14개소로 가장 많았고 형곡지구가 12개소, 봉곡지구가 1개소로 나타났다.
구미교육청 관계자는 “봉곡지구의 경우 신규 아파트 입주와 신설학교 설립에 따른 시장의 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반면, 형곡지구와 인동지구의 경우 기존 교육시장을 둘러싼 학원간 과당경쟁과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신설·폐원 수의 증감 폭이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학원가의 한 관계자는 “대형학원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100인 미만의 수강생을 둔 소규모 학원의 경우 틈새시장을 형성해 교육시장에서 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중형학원들의 경우 이들에 밀려 경영에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향후 교육시장의 이동에 따라 학원가의 명암도 크게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gamum10@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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