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초등학교(교장 서서규)가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도서기증운동을 통해 ‘아름다운 학교도서관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도봉초등학교 도서관은 2004년 9월, 개교와 더불어 교실 2.5칸의 규모로 만들어졌으나, 내적·외적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못해 도서관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다행히 이듬해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도서관 활성화 사업의 지원학교로 선정되어 교수 학습 센터, 정보 열람 공간, 검색대 등의 선진화된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껍데기가 아무리 화려해도 알맹이가 비어있다면 그 과일은 먹지 못하는 것처럼, 현대식 시설에도 불구하고 도서의 양과 질에서는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도서관의 구색을 갖추기 위한 전집 위주의 5천여 권에 불과한 도서는 정보의 종합 센터라는 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불가능하였다.
이에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 도서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독서 행사와 독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도서관에 대한 학부모의 인식도 바꾸고, 도서를 기증받았다.
먼저 ‘도봉 독서 한마당’을 지난 6월1일부터 3일까지 열어 ‘도서 바자회’와 ‘도서 기증 운동’을 실시해 1천262권의 책을 판매하였고, 먹거리 장터를 포함해 약 300만원의 수익을 올려 도서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1종의 608권의 도서를 구입했다.
도서 기증 운동도 함께 실시해 기증된 책은 도서선정위원회에서 선별하여 등재하고, 기증된 책에 기증자 표시 및 도장을 찍은 후, 감사 책갈피를 주었다. 이러한 ‘도서 기금 마련 알뜰 바자회’ 결과 100여만원의 수익금으로 220권의 책을 구입하였고, ‘읽은 책 바꾸기’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1천476권의 책을 교환했다.
올해 도봉초등학교 도서관에서는 교과별 필독 도서 224종 1천79권을 포함해 총 1천686권을 확충했다. 이 중 학교 자체 예산으로 672권을 구입하였고, 1천14권을 도서관 행사와 개인 기증을 통해 확보하였다.
서서규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자발적인 도서기증 운동으로 교육인프라를 구축함으로서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었다”며“앞으로 사업을 확대 실시해 양질의 도서를 학생들에게 보급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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