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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업체 단가인하 압력 서민경제 찬물
대만기업에 밀리고 환율 폭락까지
대일 수입 대체 품목 개발 시급
2006년 11월 14일(화) 05:55 [경북중부신문]
 
 구미공단 기업들의 경기가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구미의 대표 분야인 전기 전자 부문이 휘청거리고 있는 것.
 LCD 등을 비롯해 대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중소기업들은 단가인하 압력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그대로 서민경제에 까지 전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LCD 분야는 대만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데다 최근 환율 폭탄을 맞으면서 더욱더 어려워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수출을 실시하고 있는 구미공단 기업들은 달러대 원화의 환율이 1원 떨어지면 197억 원 정도의 환차손을 보고 있다. 휴대폰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삼성전자가 1원 떨어질 경우 약 100억원의 손실을, LG의 경우는 70억원의 손실을 보고 전체적으로는 2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보고 있다는 것.
 올해 3/4분기까지만 해도 환율이 940원에서 960원 정도의 선에서 보합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936원까지 떨어져 손해의 정도가 이만 저만이 아닌 상황이다.
 여기에다 환율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원화가치는 상승해 해외 체와의 경쟁력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만 있다.
 대기업의 어려움은 고스란히 중소기업에게 전달되고 있다. 대기업들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에게 단가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구미공단의 한 중소기업 대표는 “예전에는 단가인하를 해도 물량을 많이 주면 남는 것이 조금이라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하청을 받아 제품을 만들면 만드는 데로 손해가 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가는 문을 닫는 중소기업들이 속출 할 것”이라고 큰 우려를 내놓았다.
 기업들의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서민경제를 대표하는 식당은 회식 손님들이 줄고 장사가 안 된다고 난리를 치고 있으며 목욕탕 등도 손님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가 시민들이 잘 사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유치하거나 지원을 통해 기업의 활동이 왕성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현재 구미는 대일 적자가 계속적으로 늘고 있다. 여기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경제인들은 입을 모은다. 대일 적자품목을 분석해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회사를 육성해야 한다는 것.
 세관을 통해 적자 품목을 선별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정부에서 제공하면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일 적자 품목이 수백 개 이상 되기 때문에 이중에 상당수가 구미공단을 위해 수입대체 할 수 있는 품목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
 현재 구미에서 수입대체를 하고 있는 기업은 휘닉스피디이를 비롯해 몇 개의 회사밖에 되지 않는 실정이다. 이러한 경쟁력 있는 기업 100개만 유치, 육성할 경우 대기업 못지않은 구미만의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
 구미는 첨단 디지털 도시답게 많은 대기업이 포진하고 있다. 여기에다 일본에서 수입하는 품목을 대체할 경우 전국에서 제일 부러움을 사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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