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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도시 “말 장난”
근로자 단체엔 수억원 지원
기업인 단체엔 수백만원
2007년 01월 10일(수) 05:42 [경북중부신문]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자는 구호가 거창하게 제기되면서 기업인을 우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나 정작 구미시의 기업인 단체의 사기진작에 대한 지원은 노동자단체에 비해 형편없는 수준으로 기업인들은 못 마땅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해 동안 구미시가 근로자단체에게 지원하는 금액은 대표자 수련대회, 노조원 연수, 해외연수 등 수억 원에 달하고 있으나 기업인 단체에게 지원되는 금액은 500만원이 전부다. 그것도 구미상공회의소와 경북경영자총협회가 회원사 간부 워크숍을 위해 격년제로 지원받는 것 뿐이다.
 지난해 근로자단체들은 해외 연수를 실시했으나 구미상공회의소는 회원들과 회사 간부들과 단양에서 연수를 한 것이 고작.
 이와 관련 기업인들의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기업인에 대한 우대는 못 해줄망정 소외감을 느끼게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지역 기업인들의 상당수는 “구미시가 근로자들이 주장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대부분 수용을 하고 있지만 기업인들에 대해서는 등한시 하고 있다”면서 “결국 구미의 핵인 구미공단의 기업인들은 상대적 소외감을 받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구미시의 한 관계자는 “기업인 단체는 돈이 많기 때문에 구미시의 지원을 받을 필요가 있느냐”며 “단체 스스로 능력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기업인 단체 지원에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구미공단의 한 기업인은 “기업의 소재지가 구미인 만큼 구미시에 잘 못 보일 경우 행정적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이런 점 때문에 기업인들은 속으로만 삭히고 겉으로는 시행정의 부당함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업인들은 구미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을 위해 거창한 구호를 제시하기 보다는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차별적인 요소부터 제거하는 실천을 먼저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안현근기자 doiji123@hanmail.net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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