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말 이루어진 경북도 인사와 관련,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후폭풍의 근본적인 원인은 경북도가 일선 시군과의 인사를 단행하면서 당초 일선 시군들이 주장한 인사방침을 무시하고 1대1의 인사를 고집, 결국 1대 1 교류가 가능한 일부 시.군들과 인사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벌써 오래전부터 예견된 경북도와 일선 시군간의 인사교류에 대해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후보자 및 당선자 시절, 경북협의체 임원과의 면담시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한 인사교류협의회를 구성, 합리적인 인사교류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김 지사가 밝힌 합리적인 인사교류 방안이란 지금 경북도공무원 노조에서 주장하는 1대1의 인사교류는 분명 아니며 적어도 일선 시군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방안마련이 분명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북도 인사에 아무런 방안이나 대책마련이 없었다는 것은 일선 시군에 대한 배려보다는 결국, 경북도 공무원들의 입장만 받아들여졌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일선 시군 공무원들은 비난하고 있다.
지난 2일 칠곡군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세문)은 군청 현관 입구에서 경북도청과 1대 1 방식의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향후 인사에 있어 경북도와 인사교류는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구미시 공무원직장협의회(위원장 한재환)에서도 경북도가 지난 인사를 단행하면서 1대 1의 인사교류를 하지 않는다고 행자부가 실시하는 공무원 교육 대상에 구미시 공무원을 배제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으며 자신들의 욕심만 챙기는 경북도와 향후 인사교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가 일선 시군과의 인사교류를 1대1로 고수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부 경북도 공무원들 사이에도 자성의 목소리가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경북도 게시판에 게시된 내용에 따르면 현재 일선 시군에 나가 있는 선배 공무원들의 경우 몇 년 이상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도와 일선 시군간에 입장차이로 인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가정생활은 물론 경제적인 문제, 특히, 얼마 지나지 않아 도청으로 들어간다는 생각 때문에 주요부서가 아닌 면, 동사무소나 기타 사업소 등에 배치되는 등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 같은 현실을 볼 때 미안함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행정자치부 교육에 경북도가 배제시킴으로 인해 잃어버린 5급 한자리 확보를 위해 타 기관 파견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주석기자 scent03@yahoo.co.kr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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