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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학생 모시기\' 총력전
수도권 대학 정시합격자 이탈에 “노심초사”
일부 대학 정원미달, 학사운영 차질 우려
2007년 02월 07일(수) 05:53 [경북중부신문]
 
 최근 전국 국공립 대학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들이 연이어 정시합격자 명단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들이 중복합격자의 이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년제 대학의 등록이 마감되어야 최종 등록을 마치는 전문대학의 경우 합격생들의 연이은 이탈로 결원사태가 발생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지역 A대학의 경우 4년제 대학의 합격자 발표에 따른 이탈을 방지하느라 전 학과의 교수와 교직원이 합격생들에게 등록 의사를 일일이 확인하며 이탈을 방지하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학과장을 맡고 있는 모 교수는 “학과 합격자의 60∼70%는 지역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에 중복지원 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후보군에 속해 있던 상위권 대학에 추가합격할 경우 등록을 포기하고 지원 대학에 등록을 하고 있다”며 “자칫 연쇄 이탈로 인해 정원이 부족하지나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B대학의 모 교수는 “이 같은 등록포기 현상은 하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심각해 일부대학은 학사일정을 눈앞에 둔 3월에까지 신입생 모집을 해야 할 만큼 학사일정에 큰 차질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 대학 교수는 또 “현행 법률상 중복 합격 후 해당 대학에 등록을 했다고 하더라도 당사자가 환불을 요구할 경우 돌려 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며 “신학기 개학에 앞서 교육과정 수립 등 학사일정이 태산 같지만 상위 대학의 추가 합격자 발표가 끝이 날 때 까지는 막연히 손 놓고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중복합격이 허용되는 현행 대학 입시체제에서 대학간 합격자 이탈에 따른 ‘도미노 현상’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취업률 향상이라든가 신지식 산업과 연계한 경쟁력 있는 학과운영을 통해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 한다면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한편, 일부 지역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은 학사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3월까지 미달 학과에 대한 신입생 모집이 불가피한 입장이어서 학사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정재훈기자 gamum10@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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