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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항사(탑과 석조여래좌상)
신라고찰 갈항사는 금오산 서쪽에 있는 갈항마을의 북쪽200m 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우러러 보는 경관과 내려다 보는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2007년 02월 08일(목) 02:55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봄날에 오봉동에서 바라보는 금오산은 신화속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
천지개벽 대홍수 때 일엽편주의 배를 달아 맨 “배바위”가 동구에서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느껴진다. 이 영산을 구성하는 능선의 모양새나 골짜기의 결은 아기자기한 굴곡과 기하학적 구도가 강한 상을 풍긴다. 지괴들이 이룩한 조화는 오봉에서 우러러 보는 영산의 아름다움이 매혹적이다.
갈항사의 일부 터로 보이는 흔적이 남아 있다. 1942년 이 곳에 있던 국보 제 99호인 동탑과 서탑이 경복궁으로 이전되었다는 표석과 주춧돌이 남아 있으며, 갈항사의 탑은 신라 후기 석조미술 연구에 중요한 유물이다. 갈항사 3층 석탑 2기 중 4.3m인 동탑은 제 3층 옥개석을 잃어버렸고, 상륜부는 두 탑 모두 없어졌다. 동탑 기단부에는 명기가 음각되어 탑의 유래와 연대를 알 수 있는데 탑 표면에 이두문으로 글을 새긴 유일한 예로서 매우 귀한 석탑이다. 이탑은 국보 제 79호로 지정된 통일신라(758년)의 탑으로 통일신라 초기의 양식을 이어받고 있다.
그리고 이 옛터에 봉안된 석조여래좌성(보물 제 245호)이 신라후기 불교연구에 매우 귀중한 문화재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이 불상은 근년에 옛 절터 북쪽에 새로운 갈항사를 건축하여 보존하고 있으며, 이 건물의 10m 남쪽에 한 구의 화강암 석불이 존재한다.
관리자 기자  ksha@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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