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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 업무계획 내용은 “긍정적”
하지만 “결실이 더 중요”
2007년도 업무계획 “의회의 관전 평”
2007년 02월 22일(목) 05:48 [경북중부신문]
 
 “공개한 계획대로만 된다면 구미시는 전국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다. 앞날이 밝다.”
 구자근 의원은 구미시로부터 2007년도 구미시의회 상임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보고서의 내용을 이렇게 요약했다.
 “이론과 현실은 다른법” 이어서 자칫 비아냥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으나, 기실 내용을 파고들어가다보면 구의원의 평가가 비아냥 만이 아님을 직감할수 있다. “ 말한 만큼 실천을 한다면 기대 수준의 성과를 거둘수도 있다.”는 것이 이달 초 3일간에 걸쳐 이루어진 구미시의회 상임위별 의원 대부분이 내놓은 평가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판과 대안, 긍정적인 평가가 어우러진 ‘2007년도 주요 업무 계획’은 물론 11년 동안 임기를 끝으로 경북도지사 옮아간 김관용 전 시장과의 차별화 전략이 획기적으로 작용하면서 다양한 부문에서 특징을 보였다. 그 내용을 일부 요약해 본다. 찾아가는 생활민원 활동 강화를 위해 기존의 ‘일사천리’를 ‘바로처리’로 바꿨다, 생활민원 처리업무제도 개선및 활동을 강화하고, 현장순찰은 조직단계별인 본청, 읍면동, 통리로 실시해 달라진 생활민원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다 시정 서포터즈를 활용해 생활민원 불편 사항에 대한 의견 수렴과 이, 통장 구역 순찰제를 실시키로 했다.
 중앙 및 경북도의 지원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으로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실례로 올들어 남유진 시장은 네차례에 걸쳐 중앙요로를 방문했으며, 김성경 부시장과 실국장들이 돈보따리를 가져오기 위한 나들이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시는 도비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구미출신 5명의 도의원들과 매월 정례적으로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봉곡도서관과 선산도서관이 8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21세기 문화의 세기를 맞이하여 도서관문화의 확대 추세는 공단도시여건 문화가 부재하다는 그간의 지적을 불식시키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특히 문화에 관한 한 낭비성 시각을 버리지 못했던 의원들은 도서관의 활용도 강화를 위해 담당부서가 앞장서서 예산 확보를 의회에 요청하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교육에 대한 의원들의 관심은 남달랐다. 자립형 사립고 형태인 제 2민사고, 서울 구미학숙 운영, 영어마을 조성등에 대해서는 시급성을 인정하면서 예산이 문제가 될 경우에는 기 조성된 예산을 먼저 활용토록 해야 한다는 대안까지 제시하면서 구체적인 방안마련을 요구, 관심을 모았다.
 의원들은 또 신축 예정인 원평1동 사무소와 상모사곡동 사무소등 사업비 마련과 신축예정부지 마련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시가 의원들의 움직임과 행동을 같이해 줄 것을 주문했다.
 결혼 이민자 여성의 언어소통과 문화적인 차이 문제 때문에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국제 결혼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과 올바른 가족 관계 증진 도모 등의 역할을 하는 결혼 이민자 가족 지원센터 운영과 관련 의원들은 여기에다 이를 관할하는 부서를 일원화해 효율성의 극대화를 꾀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3개 부서에 나뉘어져 있는 구미 거주 외국인에 대한 행정체계를 일원화해야 하고, 이를 위해 시가 적극 나서도록 의회가 독려하겠다고 까지 했다.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 재래시장 상인 서비스 역량 강화, 상권활성화를 위한 주변 여건 조성 계획에 대해 의회는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러한 계획이 현실로 가시화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의원들의 의지다.
 노사협력 관계 모색으로 상생을 위한 연결 고리 구축을 위해 의원들은 오히려 관련 예산을 높여 잡으라고 요구할 정도였다.
 특히 근로자 사기진작과 노사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는 전년도 관련 예산액보다 낮춰잡은 것은 노사화합에 대한 의지 부족이니 만큼 이를 시정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문까지 이어졌다.
 인동 육교와 관련해서도 시가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를 위한 예산으로 당초 18억에서 30억원으로 사업비가 급증했으나, 의원들은 일년에 한명의 장애인이 이용할지라도 시설할 것은 해야 한다며, 시의 방침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아파트 문고 이용 활성화에 대해서도 의원들은 매우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의원들은 아파트 문고 도서관의 평수를 10평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환경 조성에 대해 의원들은 주 5일제로 늘어나는 여가시간을 즐길수 있는 친환경적 생활 문화 공원 조성과 다양한 휴양, 체육, 문화 시설등을 조성하여 편히 쉴 수 있는 여가, 휴식 공간을 지역적으로 공평하게 조성하라고 시의 계획에 대해 힘을 실었다.
 재해에 대비한 대책 수립과 관련해서도 의원들은 시가 계획 중에 있는 재해대책 계획에다 엎그레이드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재난 방재 교육과 관련 시가 대상 범위를 공무원, 관내 대형공사장 현장 대리인, 민방위 대원에서 학생으로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금오산 도립공원 주민편의 시설 개선의 일환으로 금오산 주차장 및 야영장 확장, 금오산 등산로 정비 등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것과 관련 의원들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마련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풀이하고, 소중한 예산을 쓰되 효율적으로 쓰여야 한다는 대안까지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이번에 처음 도입된 상임위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은 무작정 비판이나 비난을 한다는 기존의 관례를 깨고 사안별 특수성을 감안, 긍정, 부정의 입장을 밝힘은 물론 대안까지 제시함으로서 거듭나는 의회상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관건은 의회가 두 번에 걸친 업무계획 보고가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힘 실어주기가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을 경우 질타하는 생산적인 의정으로 어느 만큼 가느냐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경홍기자 siin0122@hanmail.net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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