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그동안 농민 단체를 비롯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가운데 숙원 사업인 구미쌀 브랜드가 ‘구미별미’로 지정되면서 지역쌀에 대한 예산과 기능이 중복되어 인력과 예산이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지난 해 타 브랜드와의 비교우위 확보를 위한 브랜드의 질적 고급화, 생산에서 유통, 관리까지 브랜드의 체계적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구미별미’를 시 브랜드로 지정했다.
그러나, 이러한 획기적인 결정에도 불구하고, 업무 및 관련예산 중복 등으로 비효율적 운영이라는 지적이 의회는 물론 농민단체로부터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현재 쌀과 관련 지원되고 있는 분야는 공동브랜드로 지정된 구미별미, 친환경 쌀, 기능성쌀, 고품질쌀 등 여러분야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으며, 관련부서 역시 구미별미와 친환경쌀은 선산출장소 농정과에서 맡고 , 고품질쌀과 친환경쌀, 기능성 쌀은 구미시농업기술센터에서 맡고 있는 등 갈짓자 행정을 하고 있다.
고품질 쌀 생산유통 사업비 2억원, 기능성 쌀 2천7백만원 등은 구미시농업기술센터에서 관련 업무를 맡고 있거나 지원하고 있는 반면 선산출장소 농정과에서는 구미별미와 관련 홍보비 7천만원, 브랜드 쌀 박람회 홍보용 쌀 소포장 제작에 1천5백만원의 예산을 지원 할 계획으로 업무와 예산 중복 등으로 결국 소기의 목적 달성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농민 및 관련 단체 관계자들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취급하고 있는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대한 사업과 선산출장소 농정과에에서 취급하고 있는 친환경 고품질 쌀을 일괄적으로 운영, 지원하는 소위 ‘원-시스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물론 사업 예산 출처가 다를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시 예산이 쓰여지는 입장에서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절차를 엄격히 구분해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업무 중복은 지난 달 발표한 ‘구미시의 조직 개편 진단 결과’를 통해서도 지적된 것이어서 소위 ‘하나의 업무를 위해 여러개의 부서가 업무 중복 및 지원예산 중복으로 인력과 예산의 낭비를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지난 95년 도농 통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산지역 경제의 한축을 형성하고 있는 농촌경제의 중심축인 구미별미를 구미의 대표적인 브랜드 쌀로 발전 시키기 위해서는 추진과정에서 제기되고 있는 업무와 예산지원의 중복을 줄여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지역 농민들의 지적이다.
박명숙 기자 parkms0101@hanm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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