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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취지 겉도는 중소기업운전자금
안현근 기자
2007년 03월 28일(수) 05:43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구미시가 전국 지차체 중 가장 높은 이차 보전을 해 주고 있는 중소기업 운전자금이 취지를 겉돌고 있다. 공업 제조업에게 운전자금이 돌아가야 하지만 실제로는 베이커리 업체, 인쇄업체 등 공업 제조업이 아닌 업체들이 일부이기는 하지만 운전자금을 받아가고 있는 것.
 운전자금은 1년에 설날, 추석, 수시1차, 수시 2차로 총 4번에 걸쳐 600억원을 지원하고 구미시가 이자 5%를 보전해 주고 있다. 따라서 이 자금을 사용하는 중소기업들은 연 2∼3%의 이자만 지불하면 되는 아주 유용한 자금이다.
 당연히 제조업체들은 이 자금을 쓰려고 애쓰는 모습이다. 그러나 한정된 자금이 풀리다 보니 순위에서 밀리는 공업 제조업들은 베이커리, 인쇄업에 밀려 자금 배정 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운전자금 융자대상이 구미시에 공장이 소재하고 공장 등록된 중소제조업체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제조업체로 사업자 등록증을 내기만 하면 운전자금을 받는 대상이 되는 것이다. 초창기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공업 제조 중소기업이 해당됐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취지가 흐려지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의 운전자금은 담보능력과 배정 순위만 빠르면 신문을 만드는 신문사도 받을 수 있고 조그만 가공업체, 베이커리 공장, 인쇄 공장 등 모든 제조업이 받을 수 있다. 먼저 보는 것이 임자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현재 구미공단은 대기업의 침체 속에 협력업체 등 중소기업들은 더할 나위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 구미시 조례를 개정해 공업 제조업들에게 안정적인 자금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시급하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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