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 위상에 비해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남유진 구미시장이 취임일성으로 문화 체육도시, 교육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등을 강조하고 이 같은 여건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 중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을 위해 취임과 동시에 기업사랑본부를 조직, 기업 지원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고 지역 학생들을 위해 인터넷 수능 강의 및 논술 강좌 등을 개설하기도 했다.
그러나 체육도시와 관련해서는 시민들이 피부로 실감할 수 있는 이렇다 할 아무런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당초 선산 뒷골에 추진되고 있던 종합레저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물론, 지역 체육인들과 많은 시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체육시설 확보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진척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최근 들어 구미시 전반에 걸쳐 체육시설현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해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일반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구미시축구연맹은 타 자치단체와의 경쟁을 통해 전국대회를 유치하고 기뻐했다.
그러나 대회유치에 대한 기쁨도 잠시뿐이고 걱정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축구연맹이 걱정하는 이유는 대회를 개최하는 축구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물론, 각 기업체에 설치되어 있는 축구장을 활용하면 대회개최에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임대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또, 구미시청 실업팀으로 구미시의 위상을 각종 대회시마다 더 높이고 있는 씨름실업팀 역시, 변변한 훈련장이 없어 구미초등학교 씨름장에서 어린학생들과 함께 운동하고 있다. 물론 어린학생들과 운동함으로써 어린 학생들에게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실업 선수들의 실력향상을 키우는데는 다소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체육관련 연맹 및 단체들은 자신들과 관련된 종목들의 경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고 수시로 불만의 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이들의 요구를 모두 다 해결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그러나 행정기관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고 대부분의 시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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