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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노동조합 임금 동결 분위기
임금인상 보다는 고용안정 방향 협상
상생위해 기업 어려움에 동참
2007년 04월 11일(수) 05:57 [경북중부신문]
 
 구미공단 기업들의 경영이 어려워지자 노동조합들이 임금동결에 적극 협력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 나선 노동조합 상당수는 임금은 동결하고 대신 고용안정을 기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유도하면서 무조건 임금을 올리는 것은 안 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
 LG필립스LCD, 도레이 새한, 한국전기초자, 코오롱 구미공장 등은 이미 임금동결로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 했고 삼성전자, LG전자 디스플레이 공장도 임금을 사실상 동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큰 적자를 기록하면서 파주공장 투자 중지를 결정한 LG필립스LCD(이하 LPL)는 지난해 말 올해 임금동결에 합의해 회사의 어려움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 노동조합 관계자는 “회사가 창사 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데 무리한 임금 인상은 결국 장기적으로 근로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회사가 정상 궤도에 올랐을 경우에는 합당한 임금인상을 제안하겠다‘고 밝혀 회사의 어려움을 함께 하는 자세를 견지했다.
 브라운관 사업이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전기초자도 임금동결을 서둘러 결정지었으며 지난해 흑자를 본 것으로 알려진 도레이새한도 임금동결을 결정하고 미래를 대비하는데 노동조합이 합의했다.
 정리해고자 문제로 시끄러웠던 코오롱 구미공장은 새로운 노조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을 탈퇴, 독자노선을 걸으면서 올해 구조조정 금지와 임금동결을 회사와 타결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노조가 임금동결을 합의하는 등 회사와의 상생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회사도 노조에 대한 신뢰감과 함께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 것을 노조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도 회사의 실정이 어려운 것을 감안하고 있다고 말해 노동조합에서는 임금동결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지난해보다는 임금 인상을 낮게 책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중소기업에서는 임금이 적다는 이유를 내세워 어느 정도의 임금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노동조합이 주장하고 있어 임단협이 길어 질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구미공단의 어려움속에 대체적으로 노동조합들이 적극적인 협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현근기자 doiji123@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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