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를 기리고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역의 한 단체가 초등학교에 책자를 배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제 시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 허위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이를 본 받게 하려는 목적으로 왕산 허위 선생 기념사업회가 "13도 창의군 왕산 허위선생"이라는 책자를 제작해 왕산 초교에 1,500부를 기증했다.
특히 이 책자는 왕산 허위 선생 문중 대표 허호(전시의원) 대표가 전액 사비를 들여 지원한 것으로 이러한 활동은 타 단체의 귀감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허호 문중 대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향후 왕산 서예대전 등 왕산 선생을 추모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선생의 업적을 널리 홍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책자에는 허위 선생의 약력, 선생의 생애와 구국성전, 2004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선생의 공적 개요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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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 허위 선생을 기리는 노력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왕산 선생 기념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지난 1995년 6월 23일 금오공대 부설 선주문화연구소가 주최한 "광복 50주년 기념 선주문화연구소 학술 발표회및 논문집 발간"을 통해 그 모습이 지상에 드러났다.
이후 2005년 7월 8일 구미시청 대강당에서는 왕산 허위 선생 기념사업회 총회가 열리는 획기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왕산 선생의 유족들이 일제에 겨 만주로 망명한 지 90년만에 진정한 평가가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창립총회에는 왕산 선생의 장손인 허경성씨, 증손 허윤 씨 후손인 허벽씨, 유일하게 고향을 지키고 있는 허호 전 시의원을 비롯해 구미시장, 의장 등이 참여하면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후 왕산의 손자인 허경성씨가 왕산 생가터 600여평을 구미시에 기부채납해 왕산 기념공원을 만드는데 주춧돌을 놓았으며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왕산문중 대표인 허호 전 시의원은 약 3천 4백만원의 경비를 부담해 사업진행을 가속화하기에 이르렀다.
허위 선생 기념사업은 2006년부터 시작해 2008년 종료될 예정이고 기념공원은 601평 부지에 조성되고 기념관 1만 5천평에 40억원을 들여 연면적 300평 규모의 건물을 건립된다.
이렇듯 후손들과 지역의 관심속에 재평가가 이루이지는 가운데 구미시는 일제에 겨 망명을 할수박에 없었던 왕산의 후손들을 구미로 데려오기 위한 노력을 한창 벌이고 있다.
이들 후손들 중 일부는 90년 이상 이역만리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2006년 7월 영구귀국후 한국국적을 취득한 후 어려운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왕산의 손자인 허블라디슬라브씨 등 일가족 8명은 독지가가 무상으로 빌려준 아파트에서 간신히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구미시는 시 예산을 확보해 임대주택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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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을 그대로 방치하면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 평생 항일 독립운동을 펼치다 뒤안길로 사라진 후손들. 이들에게 구미시는 배려를 잊지 않아야 한다고 시민들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허위 선생의 약력
허위 선생은 구미시 임은리에서 청추헌 허조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자를 계형, 호는 왕산 이라 칭했다.
1895년 명성황후 시해와 단발령에 항거하여 을미의병이 전국적으로 파급되어 이에 자극을 받은 선생은 구미 임은리에서 의병을 일으키고 이기찬을 의병대장에 추대, 자신은 참모장이 되었다.
1907년에는 연천, 철원 등지에서 의병을 일으키고 경기도 일대에서 의병을 모집하였으며 이러한 활동은 결국 전국 의병연합체인 13도 창의군을 조직하기에 이른다. 이후 13도 창의군은 "서울로 진군하자"는 격문을 발송하고 이에 의병들이 동참하자 양주에 집결한 의병은 총 48진에 1만명에 달하였다고 한다.
매국분자를 처단하기도 한 허위 선생은 일본군에 항전하다 붙잡혀 1908년 서대문 감옥에서 55세의 일기로 교수형으로 순국하였다. 1962년 대한민국 정부는 허위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기에 이르렀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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