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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된 집기 사용 고집하는 김 부시장의 의중은(?)
시의회, 일부 간부 공무원은 집기 새것으로 교체 대조
부시장실 방문 민원인들 긍정적인 반응 보여
2007년 04월 25일(수) 04:56 [경북중부신문]
 
 “가구란 오래 될수록 좋은 것이 아닙니까. 제가 사용하는 것은 바꾸지 말고 그대로 두세요.”
 지난 2006년 1월 24일 구미부시장을 부임해 온 김성경 부시장은 책상 및 쇼파, 회의용 테이블, 의자 등 앞전 부시장들이 사용한 오랜 된 집기들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물론, 최근에 회의용 테이블과 의자를 교체하기도 했지만 이는 본인이 원했다기 보다는 회의에 참석하는 국장 이하 과장들이 여러 차례에 걸쳐 불편을 호소, 마지못해 교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랜 가구일수록 좋다고 표현하는 김 부시장 방의 가구는 결코 오래 될수록 빛을 발하는 명품 가구가 아니다. 그냥 일반 사무실에서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일반 가구들이다.
 책상은 빛이 발했고 일부 모서리는 부서져 있으며 쇼파는 민원인들과 장시간 앉자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민원인들이 오히려 불편한 모습을 보이기도 할 만큼 편안함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부시장 사무실 집기를 새것으로 교체한다고 해서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부시장 집무실은 시장이나 국장들의 사무실보다도 더 많은 외부 인사 및 민원인이 방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원해결을 위해 부시장실을 방문했다는 모 민원인은 부시장실의 너무 낡고 초라한 책상 및 쇼파를 보고 놀람과 동시에 부시장이 말하는 말에 신뢰를 얻었다고 한다.
 최근 구미시의회는 예산을 확보, 일부 집기를 교체했고 집행부의 일부부서에서도 새롭게 교체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물론, 정당한 절차를 거쳐 예산을 확보한 후 새로운 집기로 교체했다고는 하나 대부분 충분히 사용해도 그렇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김 부시장 역시, 사람인만큼 편안한 쇼파, 넓은 책상 등을 갖추어 주면 싫어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김 부시장은 지금도 이 오래된 집기들의 사용을 고집하고 있다.
 김 부시장은 이 같은 마음은 시민들이 내는 세금을 불필요한 곳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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