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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공원조성 관리인력 부족 방치
정확한 공원수 파악조차 불가
행정기관, “예산 없다” 관리 뒷전
2007년 05월 02일(수) 06:12 [경북중부신문]
 
 김천시가 관내에 산재한 소공원. 쉼터 관리에 애로를 격고 있다.
 시내 공원은 모두 270여개로 알려진 가운데 공원관리사업소에서 43개의 공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기타 소규모의 쉼터 공원은 각 읍면동 사무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270여개의 공원중 공원관리사업소에 관리하는 공원은 대부분 일정규모 이상으로 자연공원 1개소, 근린공원 16개소, 어린이공원 14개소, 일반공원 13개소, 소공원 및 쉼터 9개소 등 총 43개소를 년간 18억의 예산과 공원관리인력 16명을 투입하여 관리하고 있으나 그 외의 쉼터와 소공원은 특별한 예산지원 없이 읍면동사무소에서 기본적인 관리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270여개의 공원 중 공원관리사업소에 관리하는 43개의 공원을 빼고 나머지를 23개 읍면동으로 나누면 산술적으로 각 읍면동에 10여개의 공원이 존재하고 있는 셈. 공원이 많다보니 정확한 개수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 공원관리사업소에서는 직접 관리하는 43개의 공원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나 전체 소공원과 쉼터의 갯수는 약 270개라고만 알고 있으며, 도시주택과에서는 도시계획법상의 공원만 파악하고 있는 등 정확한 관리를 위한 공원의 수 조차 명확하지 않은 상태이다.
 지난 십수년동안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각과별로 경쟁하듯 소공원과 쉼터를 만들었으나, 지금은 대부분의 소공원과 쉼터들이 기본적인 제초작업조차 하지 못해 공원으로의 기능을 상실해 가고 있다.
 도시규모에 비해 과하게 많은 소공원을 관리하려면 대다수의 공무원들이 공원관리에 매달려야 겨우 가능한 상황에서 공원관리부실의 책임을 공무원들에게만 떠넘길 수 도 없는 것이 현실.
 김천시의 고민은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 제대로 관리를 하려면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어야 하고 방치하면 예산을 투입해 만든 시설을 관리하지 않는다는 민원이 발생하는 것.
 이처럼 미래를 예측치 않은 불균형한 예산투자로 인한 딜레마는 지방자치 이후 여러 지자체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현상이며 민선4기의 김천시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신현일 기자 kcshi@chol.com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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