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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구미시는 발전(發展)하고 있는가
황  영
미래포럼 구미대표
2007년 05월 23일(수) 04:52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국가적 브랜드 삼성 주력공장인 애니콜이 베트남으로 가고 LG전자 PDP 구조 조정으로 공장일부가 폐쇄되는 등 구미공단에 비상이 걸렸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한국경제 위기설을 발표할 때 다른 지역 이야기인줄 알고 있던 기업정보에 어두운 구미시와 구미상공회의소 그리고 경북도가 뒤통수를 얻어맞았다.
 삼성전자가 유력종목인 휴대폰 애니콜“(매출 17조원)구미 생산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보도한 후 삼성 구미공장은 매년 7∼800명 규모의 신규생산직 인원모집 계획을 전면중단 한다고 발표했다. 국제적인 기업이 값싼 제조시장 원리를 찾아 세계를 수소문하는 글로벌 소싱(global sourcing)의 길로 가는데 누구도 말릴 수 없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동남아 지역보다 10배 이상 높은 국내인건비로 세계 휴대폰시장에서 3위를 지키기 위해 소니 에릭스과 힘든 싸움을 해왔다. 베트남 공장 이전으로 값싼 휴대폰 국제시장에서 삼성은 노키아와 모토로라를 따라 잡으면서 많은 수익을 올리겠지만 대구·경북지역에 산재해 있는 수 많은 휴대폰 부품공장 사람들이 시민과 함께 "삼성 사랑해요 LG 사랑해요"하며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설 땅을 잃게 되었다.
 김관용 구미시장 당시 OB구미공장이 김대중 정부에 의해 광주지역으로 옮겨갔고 LG필립스LCD 신설공장은 구미보다 조건이 좋은 파주로 갔다. 민선시장으로 당선된 남유진 구미시장은 위대한 구미 찬란한 구미를 외치며 하이닉스공장을 구미공단에 유치하기 위해 팔방으로 노력을 했으나 하이닉스공장은 충주로 결정되었고 불난 집에 부채질 하고 있는 수자원공사는 4공단 땅값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구미시는 LG필립스 구미공장을 돕기 위해 LG주식을 팔아주는 운동을 하며 겨우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데 삼성 애니콜이 베트남으로 떠난다고 하니 하늘이 우리 구미공단을 버리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35년 동안 구미공단은 4개 공업단지로 발전하며 지금까지 순탄하게 성장해 왔는데 정치적 힘의 논리와 대기업들의 장사속셈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
 지방자치정부 민선 4기로 출범한 구미시장과 구미시의회 그리고 국회의원은 뒷북정치·전시행정·탁상공론·복지부동이란 지적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구미공단 파장을 책임지고 수습해야 할 것이며 재발방지를 위해 구미지역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할 일은 책임질 사람을 가려내어 시민소환제로 엄하게 문책해야 할 것이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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