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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숙박요금” 말썽
제36회 전국소년체전 기간
담당기관 실태 파악도 못해
2007년 05월 31일(목) 04:51 [경북중부신문]
 
 제36회 전국소년체전 기간 동안 김천을 방문한 선수와 임원들이 바가지 숙박요금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김천시는 소년체전을 앞두고 부족한 숙박시설을 해결하고자 관내 대학 기숙사는 물론 고등학교 기숙사도 일부 동원해 체전에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들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마련코자 애쓰고 있으나 일부 숙박업소의 바가지 요금으로 인해 시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나쁜 인상을 주고 있다.
 특히, 부곡동 소재 P 여관에서는 평상시 요금보다 많은 6만원(2인실 기준)을 받아 체전기간 김천을 방문한 손님들의 구설수에 올랐으며 많은 여관들이 평상시 요금보다 웃돈을 요구한 것이 사실.
 시 담당자는 체전기간 김천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 평상시와 같이 신고된 기본요금을 받도록 지도했으며, 추가요금은 평상시 요금의 30%를 받던 것을 일률적으로 1인당 5,000원을 받도록 권장해 오히려 저렴한 요금으로 잠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 했다며 그럴 리 없다는 반응이다. 김천시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국내 최상급의 체육시설을 마련해 전국체전과 소년체전을 유치했으며, 체전기간 뿐만 아니라 평상시 선수들의 기량향상을 위한 전지훈련장소로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등 김천시를 스포츠 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비해 민간에서는 참가 선수들에 대한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등으로 인해 시의 이런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하지만, 바가지요금이 있다는 사실마저 모르고 있는 담당자들은 체전에 임박해 업자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니 정해진 요금을 잘 지킬 것이란 주장만 반복하며 특별히 조치를 하지 않고 있어 일부 업주들만이 배를 불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의 성공체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만큼 민간에서 협조하지는 못할 망정 제 욕심 차리기에 급급한 업자들의 바가지 행태는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와 막대한 예산을 투자한 체육시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함은 물론 업자들도 체전특수 외에는 더 이상의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동반추락이 예견되고 있어 당국의 강력한 지도와 업주들의 시민정신이 요구된다.
신현일 기자 kcshi@chol.com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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