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남자 핸드볼 초,중,고 3개 대표팀을 보유하고 있는 선산초, 선산중, 선산고등학교 핸드볼 체육 시설이 턱없이 열악하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강하게 일면서 지역주민들이 경상북도와 구미시, 교육청을 대상으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제는 핸드볼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선산초등학교 체육관과 선산중고등학교 비봉관(다목적강당) 면적이 핸드볼 정식 규격에 훨씬 못 미쳐 선수들이 대회 출전시마다 경기장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핸드볼 경기장 정식 규격은 40m×20m.
그러나, 선산초 시설은 가로세로 약 5m, 선산중고교는 약 8m 면적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임춘구 구미시의회 의원은 “초, 중, 고 남녀 각 6개 대표팀을 보유하고 있는 삼척시에는 정규 핸드볼 경기장이 있다”며, “제대로 된 경기장 하나 없이 선수들에게 높은 성적을 기대하는 관계기관의 염원은 어불성설이 아니냐”며 반박했다.
또, 대회 경기장 바닥이 고무바닥(타라플렉스)인 반면, 훈련장 바닥이 나무바닥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나무바닥으로 인해 선수들이 훈련과정에서 부상이 잦는 등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라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결국은 열악한 시설에서 훈련받은 선수들이 대회때마다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 같은 문제가 제기되면서 지역 시의원을 비롯한 학교운영위원회, 지역단체에서는 대책방안의 일환으로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선산읍 노상리에 소재한 학교부지에 정식규격 핸드볼 경기장을 건립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강력히 호소하고 나섰다.
지역주민들은 정식 규격 핸드볼 체육관이 선산읍에 건립되면 초, 중, 고 핸드볼 선수들이 공동 사용할 수 있으며, 전국 각지를 대상으로 전지 훈련장으로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산초 남자 핸드볼팀은 지난 87년 창단, 전국체육대회에서 3위 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 차지했으며, 선산중학교팀은 89년 창단, 전국체육대회에서 3위 8회, 준우승 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 1회, 선산고등학교팀은 95년 창단, 전국체육대회에서 3위 5회, 우승 2회를 각각 차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경상북도의 자존심을 걸고 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석권해 온 구미지역 핸드볼 선수들의 고충을 외면(?)할 것인지.
선산읍 지역 숙원사업으로 대두되고 있는 핸드볼 체육관 건립에 대해 경상북도와 구미시, 교육청의 보다 적극적인 태도와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박명숙기자 parkms0101@hanmail.net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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