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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대선 비교, 후보 자질이 성패 좌우 할 듯
한나라당 대 비 한나라당 선거전
이번 대선 키포인트 “경제 성장”
2007년 06월 20일(수) 04:56 [경북중부신문]
 
 한나라당 내 대선후보 등록을 마치고 후보자 토론회를 시작으로 대선주자 경선이 본격화 되면서 년말 대선에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두 유력주자 간 어느 후보가 대선 레이스에 올인 할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민들은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집권을 할 지, 지난 번 대선과 마찬가지로 여당에서 정권을 재창출할 것인가에 나름대로의 분석을 내놓으면서 화제를 집중하고 있다.
 2002년의 대선에서의 여론 흐름을 살펴보고 이번 대선에서는 어떠한 시사점이 있는지 살펴본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여론 추이를 보면 8달 동안 무려 4번이나 순위가 뒤바뀌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을 때 53.8%가 지지를 했으나 7월 이후에는 이회창 후보가 37.4%, 노무현 후보가 24.2%로 여론조사가 역전됐다. 그러던 것이 월드컵 이후 정몽준 후보가 출마를 결정함에 따라 이회창 후보와 정몽준 후보가 비슷한 지지를 받고 노무현 후보는 16.8%로 여론 지지도가 크게 하락했다.
 업치락 뒤치락하던 지지율은 11월 이후 급상승해 결국 대선에서는 노무현 후보가 48.5%를 얻어 당선됐다.
 이런 추이를 볼 때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도가 절대적으로 높다고는 하나 속단하기는 이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후보자의 자질도 중요하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던 이회창 후보가 고급빌라 파문과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극복하지 못하고 낙선한 것은 교훈이 되고 있다.
 한나라당 내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박근혜 전대표의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공격도 검증을 무기로 대역전을 이루기 위한 일환으로 벌이는 게임이다.
 2002년 대선은 당 중심이 아닌 후보중심으로 치러진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다.
 2002년 당시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도는 30%대, 민주당에 대한 정당지지도는 18∼25% 수준을 보여 한나라당은 정당지지도 면에서 민주당에 줄곧 우위를 나타냈지만 후보 지지도 측명에서는 등락을 거듭했다. 이와 함께 정당 지지기반이 전혀 없던 정몽준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주요 후보 반열에 올라선 것도 정당보다는 후보중심으로 대선이 치러지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결국 지난번 대선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선도 한나라당과 비한나라당과의 선거전 양상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의 고정표에 상대해서 숨어있는 표의 실체를 찾아 비 한나랑 세력에 규합하는 것이 선거의 핵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대선은 키 포인트는 경제성장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의 분배도 중요하지만 경제성장에 대해 더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70%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비 한나라당 진영 후보 중에서 경제 성장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비 한나라당 진영은 국민 여론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감지하고 국민들의 여망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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