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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李-朴 따라 흔들리는 김천시의회, 내부갈등 점입가경
신 현 일 기자
2007년 07월 04일(수) 05:00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7월 2일 김천시의회에서는 한나라당 박근혜 경선후보 지지 선언을 한 다수의 시의원들(한나라당 6명, 무소속 4명)이 의정회 일정과 민선4기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시장과의 오찬 일정을 무시하고 대구에서 열린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의 당원교육(선대위 발대식 혹은 당원간담회)에 참가 했다.
 이에 따라 의정회는 무산되고 시장과의 오찬에는 의장을 포함한 5명의 의원만이 참석하여 한나라당 특정대선후보 지지에 따른 시의회 내부갈등이 심상치 않음을 나타냈다.
 이날 당원교육에는 박근혜 경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가 며칠 전 지지 철회를 선언했던 모 시의원도 함께 다녀왔다니 도대체 어떤 영문인지 속내를 파악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또한, 박근혜 경선후보 공식홈페이지 일정에 적힌 것처럼 한나라당 당원교육 이었다면 비당원인 4명의 의원은 왜 함께 갔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대구를 다녀온 시의원들은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전혀 거리낌이 없다. 하지만, 현 시의원들이 민주주의의 룰을 통해 선출한 의장 명의의 의정회 개최 공문을 수령한 후 아무런 사전 연락 없이 단체로 대구로 떠난 것은 어떤 이유라도 명분을 부여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미리 당원교육 참가 일정을 연락했다면 반대 후보 진영의 회유(혹은 방해)가 있었을 것이란 모 시의원의 주장도 가정일 뿐이다. 이미 특정경선후보 지지선언을 한 마당에 당당하게 알리고 반대진영의 회유(혹은 방해)가 있더라도 떳떳하게 참가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았을까?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줄서기로 갈라진 시의회가 경선이 끝난 후에도 갈라진 골을 메우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한 시의원의 말이 사실이라면 갈라진 시의회가 제대로 된 집행부 견제기능을 할 수 있을지 우려가 앞선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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