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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행정, `속빈 강정
구미테크노 비지니스지원센타
2004년 02월 16일(월) 05:56 [경북중부신문]
 
 자금사정이 열악한 벤처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구미시 테크노비즈니스지원센터가 겉으로만 화려하고 내용적으로는 지원이 거의 없어 전시행정의 표본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센터는 구미시가 동국무역방직이 운영하던 폐교를 임대해 벤처기업들을 입주시켜 지자체 단위로는 아주 성공한 케이스로 인정되고 있으나 속 내용을 들여다보면 업체들의 환경이 극도로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어 업체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 곳에 입주한 몇몇 업체는 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사무실이 썰렁하다. 센터 협의회가 난방시설은 자율적인 판단에 맡긴다는 결의를 한 이후 난방시설이 제대로 안 갖추어진 사무실은 난로로 연명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미시에서 예산의 어려움을 밝히자 업체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난방시설 지원을 포기한 것이다. 본관에 들어오던 스팀도 노후화 되어 사용이 곤란한 실정이다.
 수도사용도 별반 다를게 없다. 별관의 경우 수도시설은 입구에 달랑하나 사용할 수 있을 뿐 전무하다. 말이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곳이지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에게 지원되던 국내 박람회·전시회에 지원하던 비용을 없앤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구미시, 경북도로부터 국내 박람회·전시회에는 지원이 없고 해외 박람회에만 지원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제까지 전시회 등에 참여하며 아이디어를 얻었던 적도 많았지만 이제는 어렵게 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벤처기업 육성을 목적을 하는 구미시 테크노비즈니스 지원센터. 눈에 보이기 위해 겉만 화려한 포장보다는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 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업체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안현근기자〉an@kbjungbu.co.kr〉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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