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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형식 탈피한 김성조국회의원 의정보고서
기존형식 탈피한 김성조국회의원 의정보고서여자도 고래를 잡는다
52편 테마별 이야기 담아
2007년 07월 18일(수) 04:00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기존 의정보고서의 형태를 과감히 탈피한 의정보고서가 발간, 지역민들에게 색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다.
 색 다른 느낌을 주고 있는 의정보고서를 발간한 화제의 인물은 김성조 국회의원.
 의례적으로 의정보고서라고 하면 그 동안의 의정활동 사진과 언론보도 등을 모아 놓은 자료집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같은 형식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김 의원이 이번에 발간한 의정보고서는 한마디로 ‘책’이다.
 한나라당 전략기획본부장 재임 기간(2006.7∼2007.5) 동안 있었던 많은 일들을 소재로 52편의 테마별 얘기들을 담고 있다.
 의정보고서의 제목은 ‘여자도 고래를 잡는다’로 지난해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성인오락실 ‘바다이야기’ 사건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심지어 일반 여성까지 도박의 장으로 내 몰았고 심지어 ‘고래 잡으러 간다(게임하러 간다)’는 말이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거액의 상품권 비리를 둘러싸고 총리를 비롯한 권력실세들이 대거 연루된 권력게이트였다는 것이 김 의원의 얘기다.
 ▶‘비유법의 대가’
 김 의원은 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열린우리당의 탈당과 분당을 두고 ‘합의이혼 재혼당’, ‘고의부도 개업당’이라고 비꼬았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각본대로 탈당하는 것을 두고 ‘기획탈당’이라고도 했다. 방송사에서도 인정할 정도다.
 ▶‘재벌총수의 자식사랑’
 한화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사건을 담은 이야기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얘기를 풀어놓고 있다. 김 의원은 평등사회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기업 활동을 보장하더라도 재벌의 범법과 위법행위까지 덮을 수는 없다고 했다.
 이번에 발간된 의정보고서는 복잡한 정치·사회적 사건들을 간결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 마치 풍자 우화소설과도 같다. 보고서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구성은 이색적이면서도 짜임새 있게 잘 정돈되어 있다.
 굳이, 내용을 꼼꼼히 읽지 않더라도 삽화와 사진들을 통해 줄거리를 알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눈에 띈다. 그 정도로 부담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부록으로 본부장 재직 당시의 방송인터뷰 내용을 요약해서 수록하고 있다.
 김성조 의원은 이번 의정보고서의 색 다른 변화가 ‘국민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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