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에 있어서 중국이 최대 대상국 및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가 한중수교 15주년을 맞이하여 지역 제조업체들의 중국투자동향과 교역량 추이를 조사한 결과 1989년 처음으로 투자가 시작된 이래 2006년 말 현재 246건 12억82백만불이 투자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109건, 중소기업 137건, 업종별로는 전자 170건, 섬유 45건, 기타 31건이며, 1건당 평균투자금액은 5,234천불로 조사됐다.
연도별 투자동향은 1992년 한중수교 직후인 1993년부터 1995년까지 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며, IMF 직후에 급감소세를 보였으나, 2001년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5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2006년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형태별로는 단독투자가 174건 70.7%, 합작이 72건 29.3%이다.
지역별 투자동향은 건수 면에서 산동성(86), 강소성(48건), 천진시(42건), 금액 면에서 강소성(407,322천불), 천진시(238,243천불), 산동성(181,599천불), 호남성(155,659천불)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지역 분포는 1993년~1995년 산동성 51.4%, 천진시 17.2%, 북경시, 강소성 각각 8.6%, 2000년∼2004년 강소성 29.2%, 산동성 23.6%, 천진시 11.3% 순으로 초창기의 산동성 집중에서 투자지역이 골고루 분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2005년도와 다소 증가세를 보인 2006년에는 천진시 32.4%, 산동성 29.4%, 강소성 23.5%로 천진시 및 산동성이 부상하고 있는바 가격경쟁력 한계로 전자부품업체들이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들 지역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품목도 초창기에는 TV, 모니터, VCR, 제직 등 범용제품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현재는 휴대폰, TFT-LCD, 광케이블 등 첨단제품까지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투자동향은 초창기 범용제품 해외이전, 시장선점을 위한 대기업의 현지화 전략 추진, 경쟁력 취약 품목에 대한 이전 순으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최근 8년간 교역량 추이를 보면 전체교역량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9.0%에서 2007년 7월말 현재 23.6%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수출비중은 한중수교 첫해인 4.1%에서 2007년 상반기 25.7%로 6배 이상 제고됐다.
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의 대중국 교역량 비중이 전국보다 높아, 한미 FTA 타결, 한-아세안 FTA 발효를 계기로 시장다변화의 노력과 함께, 지역 차원의 중국 전문가 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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