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자원위원회 김성조 의원(한나라당 구미 갑)이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후원하는 `한·미 FTA체결, 구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지난달 3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에서 개최됐다.
한·미 FTA가 처음으로 논의된 지난해 3월부터 체결이 되고난 지금까지 국가적 차원에서 혹은 품목별로 한·미 FTA가 갖고 올 영향에 대한 분석과 연구는 많이 진행되었으나, 한·미 FTA가 지역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그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연구는 많이 진행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어서 이번 토론회의 내용과 성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런 주제의 중요성을 반영하듯 주최자인 김성조 의원과 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남유진 구미시장 등 정관계 주요 인사를 비롯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 대표 및 산학연 관계자 등 150여명이 비가 내리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대거 참석해 지역 경제발전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토론회는 김성조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칠두 이사장과 남유진 시장의 축사에 이어 김규돈 산단공 산학협력팀장의 사회로 임종인 산단공 조사연구팀장의 주제발표와 이성근 영남대 교수, 이석희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이승희 금오공대 교수, 김자원 구미시 경제통상국장, 손정보 (주)한국OFA시스템 대표 등 지역경제전문가가 직접 토론에 참여하여 내실 있는 토론회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토론에 참여한 이성근 영남대 교수는 “기업 지원체계가 미비하므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 며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구미의 산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IT산업의 수요에 따른 전략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승희 금오공대 교수는 “한·미 FTA 체제에 얼마나 발빠르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득이될 수도 있고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서 “구미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를 위해 관리기관인 산단공의 기능 확대가 필요하고 FDA(외투단지) 촉진과 섬유산업에 대한 경쟁력 회복을 위한 마스터 플랜이 마련돼야 하며 지역 중소기업 수출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정보 FTA (주)한국OFA시스템 대표는 “중소기업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가 없으므로 대기업 수준만큼 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킹을 연계해 줄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고 지원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성조 의원은 “막연히 한·미 FTA 발효되면 농촌은 어려워지고, 구미를 비롯한 산업도시는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준비와 합리적인 대응책을 모색해 가야한다”라며, “이번 토론회가 한·미 FTA가 구미 지역에 어떤 득과 실을 줄 것인지 철저히 분석하고 합리적인 대응책 마련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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