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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단지 공장용지 투기 조짐
부지 가격 수년전 비해 배 가까이 올라
4단지 소규모 필지 분양으로 대안 마련 절실
2007년 09월 05일(수) 05:58 [경북중부신문]
 
 구미국가산업단지 공장용지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입주 희망업체들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05년도 초에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 공장 용지 가격은 평균 40만원에서 50만원에 거래됐지만 최근에는 70만에서 100만원 정도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여기에다 1단지 공장들이 30년 이상 되면서 노후화 돼 신규로 입주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기존 공장을 철거해야 하기 때문에 철거비용까지 합치면 평당 1백만원이 넘는 입주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공장 임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1천평 공장을 빌리기 위해서는 1억 5천만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해 배 가까이 오른 것.
 공단의 부지 가격이 이렇게 상승하자 중소기업들은 구미공단에서는 기업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며 투자를 기피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4단지도 해마다 분양가격이 상승하면서 기업들은 투자를 망설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공장 부지 가격이 오르자 심지어 투기 조짐도 발생하고 있다. 공장 용지 매매에 부동산 업자들이 관련하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모습도 보였다.
 현재 문을 닫은 구미 1단지 ‘ㅂ’사는 공장 부지가 18개로 분할 매각되면서 거래당시 가격보다 현저히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가산업단지가 1000평 이하로 매매할 수 없다는 규정이 500평 단위로 완화되면서 부동산 업자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장부지 매매를 시도하고 나선 것.
 여기에는 노후화 된 구미 1단지가 구조 고도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투기 목적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구미 4단지의 업종이 전기, 기계, 부품 조립 등 전자 업종으로 제한되고 분양 용지도 소규모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다른 업종들은 기존 공단에 입주해야 하고 자금이 허락되지 않는 기업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부동산 업자들은 이 점을 고려해 공장부지 가격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 관계자는 "한국수자원공사에 소규모 중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소규모 필지로 분할시켜 분양할 것을 수차례 건의한 상태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안현근기자 doiji123@hanmail.net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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