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갈수록 침체되면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이웃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사회적, 경제적인 약자가 늘어날수록 사회가 불안해지면서 화합을 깨고, 사랑의 공동체 실현이 요원해진다는
2004년 03월 02일(화) 12:02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특히 어려운 이웃을 만났을 때 그 참담함은 형언할수 없을 정도다. 2만불 새대를 꿈구는 우리사회에는 하루 세끼니를 거르는 이웃들이 있는가하면 찬이 없어 물에 밥을 말아먹는 이들도 적지 않다. 어떤 이웃은 그 흔한 라면 한번 실컷 먹어보았으면하는 하소연을 한다든가, 살을 에이는 한파속에서 냉방에서 세우잠을 잔다든가, 계절이 비뀌어도 입을 옷이 없어 철지난 옷을 입는 경우도 허다하다.
구미시는 이러한 점을 유의해 주었으면 한다. 물론 구미시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사실은 일반시민들도 긍정적으로 평가를 한다. 그러나 어려운 이웃을 종종 만나는 필자로서는 시가 조금더 성의를 기울여 어려운 이웃의 숫자를 파악하는데 치중하기보다 어려운 이웃의 어떤 면에서 큰 어려운을 겪고 있는지 파악을 해주 었으면 한다. 대부분 어려운 이웃들은 쌀이 있으면, 김치등 찬이 없고, 먹을 것은 있는 데 입을 것이 없다던가, 쌀과 찬은 있는데 라면등 간식이 모자라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므로 시가 어려운 이웃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준비해 준다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독지가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수 있는 것이다. 쌀은 있고 반찬이 없는데, 쌀을 지원한다든가, 먹을 것은 있는데 입을 것이 없는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지원한다면 형평성에도 맞지가 않다.
민선행정이 관선행정과 다른 것은 체감행정, 찾아가는 행정을 좀더 구체적으로 실천한다는 점에서 소중한 제도라고 본다. 관련 공무원들은 어려운 이웃에 대한 자료를 수집할 때 어려운 이웃둘이 진정으로 필요로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정성정도는 기울여 주어야 한다. 이래야만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은 독지가나 시민들도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랑의 손길을 펼칠수 있을 것이다.
찾아가는 행정, 가려운 곳이 어디인지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쳐주길 바란다면 금상첨화가 아닐수 없다.
갈수록 시절은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어려운이웃은 더욱 어렵기 마련이다. 소외이웃을 멀리하고 사랑의 공동체를 실현할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시기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