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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대통합 국민경선 대구·경북합동연설회 “이명박 후보에게 대통령 진상할 순 없다”
정동영 후보만 연설회 참석
손학규·이해찬 후보는 같이 살아야 할 동반자
2007년 10월 10일(수) 05:37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지난 8일 대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합민주신당 대통합 국민경선 대구경북합동연설회가 손학규 후보와 이해찬 후보가 불참한 가운데 정동영 후보만이 참석, 반쪽자리 연설회로 끝나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연설회에서 정동영 후보는 자신의 지지자들 6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경선 파행으로 이끈 손학규 후보와 이해찬 후보를 비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손후보와 이후보를 감싸 안으면서 이명박 후보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정동영 후보는 “혼자하는 연설은 처음이다. 혼자 연설하는 것은 상대방(손후보와 이 후보)을 위한 배려가 아니기 때문에 인사말로 대신하겠다”면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대통령을 진상하지 않기 위해서는 공존 공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후보와 이해찬 후보는 같이 살아야 할 동반자 관계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부각시킨 것. 정 후보는 경선 후보들의 갈등을 부부간의 갈등으로 비유하고 15일 이면 하나가 될 것임을 확신했다. 그러나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안창호 선생을 안창호 씨라고 한 점과 노조는 막노동 하는 사람들이 해야 한다는 점을 꼬집어 가치관이 문제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대선을 2달 남기고 미국 부시 대통령과 뒷거래 외교를 통해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고 비난했다.
 노대통령 명의 도용과 관련한 압수수색에 대해 경찰의 정치화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경찰이 수사를 위해 협조를 구했다면 모든 자료를 내 주었을 텐데 압수수색이라는 극한 카드를 들고 나온데 대해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
 손학규 후보와 이해찬 후보에게도 섭섭함을 표현했다. “죄가 있으면 경선에서 1등한 죄” 밖에 없다는 정 후보는 친하게 지냈던 손학규 후보와 “친구라 부르지도 말라”는 이해찬 후보에게 서운한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활동을 먼저 시작한 손후보와 이 후보가 경선에서 뒤졌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해 일정 정도 이해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정후보는 “이명박 후보에게 싸워보지도 못하고 대통령을 진상한다면 통곡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국민경선에 후보들이 참여해 안정되면 타후보가 경선에서 이기더라도 선대위원장을 흔쾌히 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현근기자 doiji123@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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