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르신들이 국토의 효율화를 위해 장묘 문화개선을 촉구하는 계몽활동에 나서 향후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화장시설이 전혀 없는 구미시 관내에 화장시설 건립을 촉구하는 건의사항으로도 발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사)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는 갈수록 국토가 묘지화 되고 있다고 밝히고, 전래 유교적 매장 문화에서 화장 문화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일고 있다.
최근 (사)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 원평동 분회는 지역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장묘문화 개선사업 교육 및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구미시지회 차원에서 지난 9월12일부터 읍면동 노인회장을 대상으로 장묘 문화 개선을 위한 계몽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2천여만기의 분묘를 우선적으로 화장해 납골당이나 납골묘로 집단화시켜 국토의 효율화에 기하고, 고령자층에서 생시에 화장을 유언으로 남기는 등 일반 서민층보다는 고위층이나 부유층에서 솔선수범으로 화장 문화를 선도하고 실천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일년 평균 15만명씩 자연사 또는 돌연사를 한다고 밝히고, 1인당 묘지 면적 56m²의 국토를 소요한다면 약 1,900년 후면 전 국토가 묘지 강산으로 변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사)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는 시민의 미래 요람이 될 승화장과 추모장 건설이 시급하다며 강조하고, 구미시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와 연계해 지난 4월경에는 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 장세만 시의원이 구미에는 장례시설이라 할 수 있는 화장장과 납골당이 동시에 갖춘 종합 화장시설이 없다고 질의하고, 화장시설의 시급함을 구미시에 건의했다.
구미시는 현재 납골당 중심의 공설 숭조당만 갖춰져 있다.
화장사례가 날로 늘어나고, 장례문화가 점차 정착되어가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구미시 관내에는 화장장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장 의원의 주장은 인근 상주시와 김천시 지역에는 화장장이 2개소가 설치되어 이를 이용하는 구미시민들이 해당 지역민들에 비해 8만원 이상 더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서라도 구미시 관내 화장시설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에 구미시 관계자의 답변은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화장장 설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인정하고,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 검토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박명숙기자 parkms01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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