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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의회 의정비 여론조사 조작 사실로…
모 시의원 적극 개입해
970여건 여론조사에 응해
2007년 11월 28일(수) 04:45 [경북중부신문]
 
 지난 2일 김천YMCA(이사장 이신호)에서 김천시 의정비심의워원회가 의정비를 심의하는 과정에서 실시한 여론조사가 조작되었다며 김천시장과 김천시의정비심의원원장을 고발하면서 시작된 경찰조사에서 실제 여론조작이 시도되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김천경찰서는 지난 19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여론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다수의 IP관리자의 컴퓨터를 압수해 조사를 하고 있으며, 20일 경찰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은 김천시의회 모의원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금고의 여직원과 그 친구들을 동원해 970건의 여론조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시민단체가 단체장을 고발하기까지 시와 의정비심의위원회의 안일한 대처도 구설에 오르고 있다.
 김천시와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인근 시군이 리서치 회사에 여론조사를 맡긴 것에 비해 홈페이지를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해 상대적으로 여론조작이 쉬운 상황을 만들었으며, 지난달 24일 시민단체에서 여론조사 조작의혹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음에도 아랑곳없이 의정비 인상을 결정해, 시민단체를 코너로 몰고 갔다는 것.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우고 있으며, 경찰에서는 의정비심의위원들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어 한동안 김천시는 의정비 여론조사 조작의혹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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