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수출공사, 농산물도매시장 경영 갈수록 위기
수출공사 매년 수억대 적자, 도매시장 거래실적 2년째 감소
2007년 12월 20일(목) 05:17 [경북중부신문]
구미원예수출공사와 구미시농산물도매시장 운영이 갈수록 시민혈세를 낭비하는 적자 곡선을 나타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구미시가 출자해 설립한 구미원예수출공사가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평가원 2007년 평가 실적에서 최하위 마등급, 시 사업소인 농산물도매시장이 전국 32개 도매시장 중 하위 5위 이내를 기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구미원예수출공사는 억대 적자로 수년째 시민들에게 애물단지로 거론되어 왔다.
경영 회생 대책방안으로 지난해 무보수 사장을 영입, 구조조정을 하는 등 극단의 조치로 노력해 왔지만 해결점을 찾지 못한 채 이번 의회 행정감사에 지적되는 등 극단의 조치가 불가피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원예수출공사는 1997년도에 설립, 2004년 이후 4년째 적자 경영에 허덕이고 있다.
2004년 1억5천여만원, 2005년 15여억원, 2006년 5억3천여만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적자 원인은 환율하락과 유가 상승 등이 주원인이지만, 법인 설립 당초부터 146억원의 채무를 안고 설립했다는 것이다.
현재 2017년까지 원금과 이자를 포함 129억원을 갚아야 하고, 부지대금 55억원 중 2008년도에 대금을 모두 상환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그리고, 구미원예농단 출발 당시 58억6백만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선 구미원예수출공사.
원예농단은 현재 28억원을 남겨 놓고 있지만, 원예수출공사는 공동채무자의 책임을 면치 못하게 됐다. 수백억대의 빚을 안고 매년 적자 운영, 빚 잔치에 올인 하고 있는 구미원예수출공사가 뜨거운 감자로 다시 도마위에 오르면서 향후 어떠한 대책들이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구미시농산물도매시장 운영 형편도 원예수출공사와 대동소이하다.
대형마트 입점 등으로 거래실적이 2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는 것. 지난 2001년 개장되어 2003년 2만4천300톤, 244억원이 거래되던 것이 2005년도에는 2만6천487톤, 285억5천900만원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거래실적이 지난해 2만6천165톤에 263억9천200만원으로 소폭 줄어들었고, 올해는 지난 14일 기준 2만4천873톤에 261억8천4900만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도매시장 관계자는 주 원인이 배추와 무의 거래량이 지난해에 비해 600톤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구미시 관계자와 구미시의회 의원들은 “원예수출공사의 경영 정상화와 농산물도매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며, “극단의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숙기자 parkms0101@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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