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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산업 한국 대표산업으로 성장
반도체 누르고 1위
LCD산업 세계 점유율 50%
2007년 12월 27일(목) 05:24 [경북중부신문]
 
 지역 산업을 대표하는 LCD 산업이 메모리반도체 산업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반도체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세계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대표산업이다. 이러한 메모리 반도체 산업규모를 LCD 산업이 매출 규모에서 밀어낸 것이다.
 업계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3분기까지 LCD패널 업계 매출은 235억달러로 메모리반도체 진영 219억달러보다 16억달러 많게 나타났다.
 LCD패널 업계 매출은 삼성전자 LCD총괄과 LG필립스LCD를 합친 수치이고 메모리반도체 진영은 삼성전자 반도체총괄과 하이닉스를 합한 것이다.
 4분기에도 LCD 업계는 연말특수를 만끽하는 데 비해 메모리 분야는 가격 급락으로 고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LCD산업 규모가 메모리반도체를 넘어서는 것은 기정사실이 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를 두고 LCD업계 관계자는 “대한민국이 이제까지 반도체를 대표하는 국가였다면 지금부터는 LCD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10년 넘게 한국 대표산업으로 군림해온 메모리반도체가 LCD에 추월을 허용한 것은 두 가지 이유로 설명되고 있다.
 먼저 LCD 시장 급성장이다.  TV를 비롯해 다양한 휴대폰 모니터 노트북PC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분야에 LCD패널이 사용되면서 LCD패널 세계시장은 올해 8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렇듯 LCD 등 디스플레이가 성장하면서 매출도 5년전에 비해 30%나 성장했다는 것.
 또 하나는 이유는 D램 가격의 많이 떨어 진 것이다.
 주력 제품인 512MB 667는 연초 현물시장에서 6달러를 넘던 가격이 최근 1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그나마 하락폭이 작았던 낸드플래시 가격도 4분기 들어 속락하고 있다.
 LCD와 메모리반도체 간 역전은 올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당분간 지속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대만 업체들이 미국 및 일본 업체들과 제휴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어 공급 과잉 현상이 언제 멈출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LCD산업은 내년에도 15% 이상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 40인치대 패널이 성장을 주도했다면 내년에는 50인치대 제품이 시장을 이끌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당초 내년 상반기 50인치대 LCD패널 수요량을 32만대로 전망했다가 최근 103만대로 늘려 잡았다.
 박성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메모리반도체의 직간접 부가가치 창출액은 9조7000억원인 데 비해 LCD는 15조4000억원에 달했다"며 "이는 LCD산업이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생산유발 효과가 크고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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