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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책]] 2007.12.27
2007년 12월 28일(금) 12:45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가면

 한 스포츠센터에서 두 남자가 똑 같은 방식으로 살해당한다. 강력반 소속 ‘조경윤’ 형사(김강우)와 ‘박은주’ 형사(김민선)는 두 남자와 내연 관계에 있는 정미숙을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증거와 살인동기가 모호하다.
 그러던 중 두 형사는 죽은 두 사람이 10년 전 군대 동기로 폭행사건의 가해자였음을 알게 된다.
 당시 사건의 피해자는 이윤서라는 인물. 경찰은 그의 복수극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지만 이윤서는 10년 전 사건 이후 정신착란증세를 보이다 사라진 상황. 그의 유일한 혈육인 누나(김성령)가 있지만 역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그녀는 이윤서의 행방을 알지 못한다.
 그러던 중 폭행사건의 마지막 가해자가 살해당하고 조형사는 동료 몰래 이윤서를 단독 수사하기 시작하는데… ‘이윤서’의 정체가 차츰 밝혀지면서 예상치 못한 결말로 치닫게 되는 사건. 거듭되는 반전의 소용돌이…
 과연 연쇄살인범 이윤서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진실은 무엇일까?


ⓒ 중부신문
헨젤과 그레텔

 “그러게, 빵가루를 떨어뜨리며 갔어야죠!”
 어릴 적 떠나간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은수는 사고로 정신을 잃는다. 깊은 밤, 숲에서 눈을 뜬 그의 앞에 돌연 나타난 소녀. 은수는 홀리듯 그녀를 따라 세 아이가 살고 있는 ‘즐거운 아이들의 집’으로 향한다. 그림책에서 빠져 나온 듯한 집은 장난감과 과자로 가득찬 아이들의 천국. 하지만 전화는 불통이고 숲은 아무리 헤매어도 출구를 찾을 수 없다.
 “우린 뭐든지 다 있어요. 상상만 하면 못 할게 없거든요.”
 바깥 왕래가 없는데도 늘 풍성한 식탁, 다락에서 흘러 나오는 기이한 울음소리, 아이들이 알려준 대로 가 봐도 미로처럼 제자리로 돌아오는 숲. 설명할 수 없는 일들 속에 은수는 아이들에게 비밀이 있음을 감지한다. 아이들을 무서워하던 엄마, 아빠는 설상가상 메모 한 장 남긴 채 사라지고, 아이들은 석연찮은 변명만 늘어놓는다. 며칠 후, 마치 아이들의 계획인 양 또 다른 길 잃은 어른들이 아이들의 집을 찾아오고, 은수의 불안과 의구심은 더욱 깊어만 간다.
김차옥 기자  cha-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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