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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에 바란다
이 강 룡
본 지 논 설 위 원
시  인
2008년 01월 16일(수) 04:34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어느 때보다 살벌하던 대선 정국이 끝났다. 10년 동안의 집권 진보 세력이 퇴조하고 실용 보수 노선을 표방한 한나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새 정부에 바랄 것이야 밤을 새워 써도 다 쓸 수 없을 것이다. 노동자는 노동자대로 사용자는 사용자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주부는 주부대로, 5000만 국민이 각자의 나름대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부면에 걸쳐 바라는 바가 따로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새로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에게 바라는 것을 단 한 단어로 요약하라 하면 그것은 ‘겸손’이라 할 만하다. ‘겸손’은 비단 새 정부에게 뿐만 아니라 인간살이 자체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이다. 가을 들녘에 나가면 잘 익은 곡식일수록 고개를 깊이 숙이듯이 사람도 잘 익으면 그 무게에 의하여 고개를 깊이 숙이는 법이다. 다행히 이 당선자는 이미 이를 간파하고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을 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초심(初心)이 변하는 날 지금 쌍수를 들어 환영하던 민심은 하루아침에 차디차게 돌아선다는 것을 잠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어떤 정책을 어떻게 실현할 것이냐를 논하기 전의 일이다. ‘내 편’만 아끼고 도와줄 것이 아니라 ‘네 편’까지도 감싸 안을 수 있는 아량과 도량이 바탕이 되어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 참여정부가 집권한 이래 재?보선으로부터 대선에 이르기까지 연전연패한 것도 따지고 보면 정치 자체의 잘?잘못보다 오히려 그들의 ‘오만’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그들은 이 땅의 선배들이 피땀 흘려 가꾸어 놓은 열매를 따 먹으면서도 그분들의 간고(艱苦)를 부정하고 배척할 때가 많았다. 주린 배를 움켜잡고 조국을 재건하기 위하여 뼈가 휘어지게 일한 선배들의 공(功)을 기리고 높이기보다 그분들의 과(過)를 들추어내기에 바빴다. 그분들에 대하여 평가할 때 그 시대 상황은 외면하고 항상 현재의 잣대로 그 때의 일들을 재려 하였다. 심지어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까지도 다시 논의하려 하였고, 다수 국민의 뜻을 뭉개 버리고 자신들의 입맛대로 국정을 재단하며 고언(苦言)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신들의 뜻을 몰라준다며 줄을 그어 ‘네 편’으로 내어치기가 일쑤였다. 자신들만 지고지선(至高至善)하고 상대편은 옳지 못하였다. 그러고는 고집대로 현안 문제들을 밀어부쳤다. 비단 집권당 후보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선의 풍경 또한 그랬다.
 대통령이 되면 이런 일을 이런 방법을 통하여 하려하고 우리에게는 이런 장점이 있으니 우리 당과 나를 밀어 달라고 호소하기보다는, 상대 후보는 이런 나쁜 점이 있으니 안 되고 저런 단점이 있으니 큰일 낼 사람이라고 남의 단점을 들추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살벌한 얼굴로 상대방을 다그치는 모습이 대선 후보들의 토론장이라기보다 검사가 죄인을 취조하는 자리와 같았다. 성서에서도 ‘죄 없는 자가 돌을 들어 치라’ 하지 아니하였던가? 상대방을 정죄하기 전에 자신은 얼마나 뼈를 깎는 반성과 고해성사의 과정을 처절하게 거쳐 왔던가? 남의 눈에 티는 낱낱이 들추면서 내 눈의 들보는 외면하고 있지는 않았던가?
 토론의 기본 요체가 무엇이던가? 상대방을 존중하는 바탕 위에 나의 다름과 우월성을 나타내는 것 아니던가? 한 나라를 경영하겠다고 나온 사람들의 토론 수준이 국민의 수준을 뛰어넘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 나라의 불행이요 국민의 불행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곧 노령국가(老齡國家)로 들어서게 된다. 새 정부가 출범하여 5년 동안에 대한민국을 선진국의 대열에 올려놓지 못하면 그 때는 정말 대한민국이 어려운 자리에 들어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시점이다.
 이 막중한 시대적 소명을 짊어지고 출발하는 새 정부의 앞날을 축복하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은 가운데 국민 성공 시대를 열어 주기를 갈망(渴望)한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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