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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환경개선 지역에 웬 “돈사\"
도개면 주민, 친환경 훼손·환경파괴 주장
건축주, 축산폐수 환경오염과 무관
2008년 01월 16일(수) 04:43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도개면 일부 지역 주민들이 P모씨외 4명의 건축주가 구미시에 제출한 도개리 돈사 건축허가 신청 행위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건축주측에 돈사 건립 계획을 취소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건축주의 입장은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사업을 진행시키겠다는 의지를 내 비쳐 돈사 건립 여부는 법적공방전까지 갈 것으로 예상된다.
 돈사 건립 예정지는 도개리 산 8번지 일대.
 건축허가 신청서에 의하면 돈사 건립 대지면적은 27,119㎡, 연면적 6,830㎡ 규모이며, 용도는 동물관련시설인 돈사, 퇴비사, 사무실이며, 분뇨 및 쓰레기처리시설로 갖춰지게 된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돈사 건립에 대해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건축주가 지난해 8월경 구미시에 돈사 건축 허가신청을 했다가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10월경 건축허가 신청을 취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12월경 건축주가 2차 돈사 건축 허가신청을 낸 것에 대해 주민들의 입장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1차 허가신청 제출 당시 도개 1,2리, 다곡 1,2리, 신림리 주민 350여명은 돈사 건립 반대 진정서를 구미시에 제출하고, 대구지방환경청, 구미시청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돈사 건립을 강력히 반대했다.
 또다시 제기된 돈사 건립 문제는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면서 주민들의 집단민원과 불허가 처분 시 건축주들의 행정심판 및 행정소송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에는 도개리 마을회관에서 건축주측 2명과 주민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 분위기는 시종일관 주민들은 돈사 건립을 반대했고, 건축주측은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설득시키는데 연연했다.
 주민들의 반대 이유는 도개면이 구미시책 사업인 신라불교 초전지 성역화 사업과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녹색농촌체험마을사업, 금오산 한방사과단지조성사업, 친환경쌀 재배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으로서 돈사 건립은 농촌 환경개선 사업의 취지를 훼손시킬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지역 주민들은 지역 현안 사업들을 위해 돈사, 양계장 등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축산업 신축에 대해서는 자재해 왔다며 토로하기도 했다.
 또, 돈사 건립 예정지가 상수도 보호구역으로서 간이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는 도개리, 다곡리, 신림리 800여명의 주민 식수에도 지장을 초래하며, 도곡지와 도송지가 돈사 건립 예정지 하부에 위치하고 있어 수질오염으로 인해 친환경 쌀 재배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생활환경 악취로 주거환경에 영향을 주며, 생태계 파괴까지 우려된다는 5개리 지역 주민들은 물 좋고 공기 맑은 청정 도개지역에 돈사 건립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건축주측의 입장은 다르다.
 농촌종합개발사업 및 농촌 녹색체험사업에 대해서는 양돈농가 체험도 포함 연계해 실시할 수 있으며, 과거 돈사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시설을 현대화하는 등 환경영향평가를 거침으로 환경오염이 전혀 발생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폐수에 대해서는 저장조에 모아진 축산분뇨를 전량 퇴비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축산폐수 및 생활오수가 외부로 배출될 우려가 전혀 없고, 저수지 오염도 전혀 없다는 주장이다.
 우렁이 재배와 사과단지 피해를 준 원인이 축산 폐수에 있다면 피해보상을 위한 공증까지 고수했다.
 축산폐수로 인한 환경오염이 전혀 없다는 건축주의 주장과 식수오염과 환경파괴를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의 입장.
 구미시 관계자는 “향후대책에 대해 관련기관 및 부서의 협의사항이 완료 되면 주민들의 의견과 건축주의 사업내용을 충분히 검토한 후 최종 허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명숙기자 parkms0101@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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