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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 외국자본 매각 초읽기
우선협상대상자 모건스탠리PE 선정
구미공장, 매각 시 큰 구조조정은 없을 듯
2008년 02월 20일(수) 03:10 [경북중부신문]
 
 국내 가전업계를 대표했던 대우일렉트로닉스(대우일렉)가 외국자본에 매각될 예정이다.  대우일렉은 지난 15일 인수 후보자 4곳에 대한 심사를 마친 결과 미국계 사모 펀드인 모건스탠리PE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사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모건스탠리 PE, 리플우드, SAC, CCB컨소시엄 등에 대해 심사해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 해 인도에 매각을 추진하다 불발됐던 대우일렉의 매각은 이번 매각 추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모건스탠리 PE는 정밀실사를 거쳐 5월 말까지 채권단과 본 계약을 체결한다는 입장이다. 매각대금은 양측 모두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대우일렉 구미공장을 포함해 옛 대우전자가 모두 외국자본에 팔리게 된다.
 대우일렉 구미공장은 지난번 구조조정을 통해 매각에 유리하게 군살을 빼 놓은 상태로 매각이 성사되어도 큰 인적 구조조정은 뒤따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PE는 최근 랜드마크 자산운용과 진방철강(쌍용그룹 자회사)을 사들인 뒤 회사 몸값을 올려 ING그룹과 한국주철강공업에 각각 재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이 같은 경영으로 볼 때 대우일렉을 인수할 경우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 해 다시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우일렉은 국내 3위 가전제품 생산업체로 1999년 대우그룹 사태 이후 계열에서 분리돼 채권단의 기업개선작업을 받아왔으며 채권단 지분은 97.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인도에 매각 불발로 매각에 진통을 겪으면서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대우 일렉에 대해 채권단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해 기업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대우일렉은 현재 국내 가전시장에서 전자레인지 11%, 냉장고 7.7%, 진공청소기 6.8%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현근기자 doiji123@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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