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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협의회 만들겠다”
조주환 신임 (사)구미중소기업협의회 회장
회원간 유대 강화 통해 정보 교류 확대
기업 위해서는 교육 인프라 확충 시급
2008년 02월 27일(수) 02:20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조주환 신임 (사)구미중소기업협의회 회장은 구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에피밸리(옛 성일텔레콤)의 대표이사다. 종업원만 구미에 5백명, 중국 공장에 1천명 등 1천 5백명을 두고 중견기업을 이끌고 있다.
 608개의 중소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돼 사실상 중소기업 권익향상의 요람으로 평가되고 있는 (사)구미중소기업협의회 조주환 회장을 만나 협의회를 어떻게 이끌 것이며 중소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작지만 강한 협의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피력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시겠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구미중소기업협의회는 처음 1백여개사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608개사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회원들이 협의회가 중소기업 활동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중소기업 활동을 하다보면 독자적인 능력으로 기업을 이끌어 나가기에는 부족한 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때문에 회원들 간에 친목과 화합을 바탕으로 유대가 강화되면 정보교류가 많아지고 협조체계가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회원들의 유대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각 경제단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도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회원들은 협의회 집행부에 대해 기탄없는 충고와 질책을 아끼지 말고 협의회의 사업에 적극 참여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자금난, 인력난, 기술난이라는 고질적인 3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지요.
 △중소기업들이 겪는 이러한 문제는 하루아침에 고쳐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협의회에서는 고질적인 문제들을 중소기업들의 각개 전투가 아닌 협의회 차원에서 공동 대응할 생각입니다.
 구미는 인프라 구축 면에서 타 도시에 비해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중소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기술난으로 생각되는데 전자부품 연구원과 금오공대와의 산학협동 등으로 일정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자금문제는 지원되는 시도자금의 적절한 지원과 중기청 자금 지원 등 협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강구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협의회 차원에서 공동구매 등을 모색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단가인하 문제는 중소기업을 가장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단가인하와 관련돼 협의회 차원에서 어떤 대안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구미공단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하청 관계가 주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단가인하 요구는 물론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문제는 상공회의소 등 경제 단체장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결론이 도출되면 대기업에 정식으로 건의할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가인하 문제가 반드시 나쁜 측면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원가절감 노력을 비롯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도 된다는 것입니다. 원가절감 노력 등 자구노력으로 생긴 경쟁력을 중소기업이 흡수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라 생각합니다.
 ▲(주)에피밸리의 자랑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차원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삼성에서 20년 근무하다가 10년 전부터 직접 기업을 경영해 왔습니다. 매년 100% 이상의 성장을 하면서 올해는 2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에피밸리는 지역에 본사를 둔 사업장으로 기업의 이익을 사회 환원하고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올해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건물을 문화공간으로 오픈해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가 볼 때 우수한 인력 유치 차원에서 교육 인프라 확충과 문화공간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자체와 기업이 같이 노력한다면 우수한 인력이 구미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미중소기업협의회 임원〉
 수석부회장: 신창호((주)대원HRD 대표이사) 부회장: 변태희(류천화섬(주) 대표이사) 장현((주)장원테크 대표이사) 손정보((주)한국OFA 대표이사) 지상근(지상뉴매틱(주)대표이사) 김학선((주)아원 대표이사) 김성환((주)프라텍 대표이사) 감사: 서인교((주)한성정공 대표이사) 김용창((주)신창메디칼 대표이사)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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