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서 늘 새롭게 하는 결심 중에 하나는 건강챙기기일 것이다. 무슨 운동을 시작할까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그래도 우리 국민들은 가장 쉬운 운동으로 등산과 마라톤을 많이 선호한다. 아침저녁으로 도시를 뛰어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얼마 전까지 마라톤은 엘리트운동으로 일반인들이 접근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 이제는 지자체마다 대회를 연중 개최하여 가장 사랑받는 대중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땀을 스스로 흘리면서 건강을 챙기고 저비용으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여러 가지 장점 덕분이다.
대중스포츠가 된 마라톤도 엄연한 기록경기로 잘 뛰는 아마추어가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 42.195km를 3시간 이내에 주파하는 기록을 내는 것이다. 서브 3(sub-3 : 마라톤 풀코스 3시간 이내 기록)가 되는 것으로, 마라톤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의 꿈이다.
필자는 마라톤입문 2년 만에 Sub-3를 기록 했다. 개인의 영광이고 건강증명서이기도 하다.
Sub-3되는 과정은, 작은 시내물이 모여 제법 큰 천을 만들고 강물이 되고 바다로 나가는 것과 같은 대장정이라 할 수 있다.
5km, 10km, 하프, 풀코스를 섭렵하는 과정에서 호흡법, 보폭, 물 마시는 법, 음식선택 등 경주기술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체화되어 작동한다. 그러한 일련의 순차적인 과정을 통해 활력과 도전정신을 불러일으켜 몸 건강, 맘 건강에 보약 중 보약으로 효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기도 하다.
올해 마라톤에 처음 입문한 분들에게 당부드릴 것은 절대로 무리하지 말고 경주기술을 차근차근 익혀 나가 물 흐르듯이 달리라는 것이다. 힘들면 충분히 쉬어 가고 힘이 넘치면 신나게 달려 나가는 것이다. 물이 고이면 썩는다. 건강도 마찬가지이다. 부지런히 움직여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야 한다.
무자년 새해 덕담으로 “물처럼 달리세요, 건강하세요”라고 외쳐 본다.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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