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에 오른다. 금오산은 구미, 김천, 칠곡에 위치한 큰 산으로 유명하다. 금오산 자락인 형곡동은 직원들의 주거지로 제법 인기가 있는 편이다. 아침 저녁으로 산에 오르내리고 주말에는 가족과 어울려 금오산 광장에 벌어지는 행사를 구경하고 체험하기도 한다.
지난 2월 구미시 시승격30주년 기념으로 직원들과 함께 금오산 효자봉 산행을 하였다.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은 볼만한 경치였다.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북쪽으로는 산이 연달아 달리고, 경부고속도로, 경부선철도, 국도 등 흐르는 모습을 보았다.
고속도로의 자동차들이 서울, 대전쪽에서 추풍령을 넘어 오면 김천, 구미, 칠곡으로 이어져 대구, 부산으로 달려간다. 사람이 흐르고 산업이 흐르고 문화가 흘러가는 것이다.
먼 옛날에는 걸어서, 낙동강 물길을 이용하여 사람이 물자가 넘나들었고, 근대에는 경부선철도를 시작으로 경부고속도로는 물론 내륙간을 연결하기 위하여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가 건설되고 이제는 KTX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신정부의 가장 큰 이슈인 경부대운하가 건설된다면 낙동강물길의 최대 수혜지는 구미, 김천, 칠곡이 된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유인 즉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수출산업기반을 뒷받침하는 각종 물류의 이동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구미시 장래인구 70만명을 토대로 김천, 칠곡 등을 합하면 10년 이후에는 100만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광역시 규모로 경쟁력 있는 세계도시를 꿈꿀 수 있는 토대이기도 하다. 구미1, 2, 3, 4단지에 이어 배후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연이은 프로젝트는 이 꿈을 이루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옛날부터 낙동강물이 흘러 살기좋은 구미, 김천, 칠곡이 철도, 고속도로, KTX 등을 통하여 산업은 물론 사람과 문화가 전국과 세계와 왕래하고 있다. 앞으로 낙동강물길이 가세하여 태평양에 더 가까이 가고 물처럼 끊임없이 흘러 변화와 창조의 세계명품도시로 성장하여 행복을 꽃피우기 바란다. “물을 지배하는 도시가 세계도시”라는 명언을 되새겨 본다.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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