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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하천, 돈 먹는 하마
총 44억원 투입, 성과는 \"글쎄\"
일부 구간 악취도 풍겨
2008년 03월 12일(수) 04:24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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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의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된 생태하천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능을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구미시는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간 구미천(제2구미교∼신평동) 2.9km 구간에 총 44억2천8백만원(국비 18억6천6백만원, 도비 3억7천3백만원, 시비 21억8천9백만원)을 투입, 식생호안 및 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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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과정에서 사업 주무부서가 건설과에서 환경보호과(현재는 환경위생과), 환경보호과에서 건설과로 변경되는 등 사업 진행과정이 혼선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혼선으로 인해 많은 예산을 투입, 조성한 생태하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민들이 원하는 생태하천의 모습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구미천의 생태하천 모습은 하천 주변으로 자전거 도로만 조성되어 있고 기타 시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아무런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 중부신문
 또, 구미천은 상류 지역의 도량동 및 봉곡동에서 흘러들고 있는 일부 생활하수의 차단도 이루어지지 않아 악취 마져 풍기고 있는 등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생태하천에서 매일 운동한다는 도량동 김 모씨는 “누가 봐서 이곳에 수십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고 하겠느냐”며 안일한 예산집행을 지적하고 “적어도 시민 혈세인 예산을 집행하려면 사전에 충분한 사업성을 검토한 후에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 박 모씨는 “여름 장미철 및 짧은 기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기간에는 적은 유량으로 하천의 기능을 상실한다고 누구나 알고 있는데 생태하천을 조성하겠다고 추진한 발상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구미시는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투입, 구미제2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처리수를 금오천 및 구미천 상류까지 펌핑, 하천 유지수(각각 3만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많은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생태하천으로서 제 기능을 하고 있는 구미천, 일부 구간에서는 유입되는 생활하수로 인해 심한 악취를 품기기도 한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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