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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합섬, HK 인수작업 난항
노조측 사전협의 요구 공장실사 원천봉쇄
갑을 측, 노조측과 협상 계획 없어
2008년 04월 10일(목) 06:12 [경북중부신문]
 
 갑을합섬이 HK와 한국합섬을 인수과정을 밟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사전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첫 걸음부터 발목이 잡히고 있는 모습이다.
 갑을합섬은 최근 인수자금과 운전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투자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별도 법인을 설립하려 했으나 노조가 HK와 한국합섬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사전협의를 가져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
 특히 노조측은 갑을합섬이 HK와 한국합섬 공장에 대한 실사를 실시하려 하자 이들의 공장진입을 원천 봉쇄하는 강경한 조치를 단행해 갑을측의 예비 실사 작업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갑을합섬은 법원으로부터 최종 파산선고를 받은 기업의 근로자 승계 의무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기존 HK와 한국합섬 노조와의 대화나 협상은 필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노조문제가 복병으로 나타나면서 갑을합섬은 인수자금과 운전자금 확보해야 하는 숙제마저 해결해야 하는 험난한 인수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조문제는 갑을합섬의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관측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갑을합섬은 HK와 한국합섬 인수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기존 노조와는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강성노조인 기존 노조가 이를 방관하지만은 않을 것임은 자명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노조는 현실적으로 노조를 인정하고 노사가 협상테이블에 앉아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수자금과 운영자금을 합해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한 갑을합섬에 기존 노조가 노조의 실체를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강력한 드라이브 공격을 해 옴에 따라 인수작업이 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갑을합섬은 노조측의 물리적인 방해로 공장실사가 봉쇄되자 M&A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측과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현근기자 doiji123@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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