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15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구평 2택지지구 지역주민과 시의원, 건축사 협회, 광고물 협회 등 도시디자인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경북개발공사가 그 동안의 추진한 택지개발사업 과정과 현황을 청취하고 주차장부지에 대한 매각을 제고 해 줄 것을 건의하였으며 시에서 미리 준비한 도시디자인 전문가(충남대 이진숙 교수)의 “도시환경과 공공디자인”이란 특강자료를 시청하고 도시디자인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와 공감대를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발표에 나선 김진곤 구미시 도시디자인과장은 구평 2택지지구를 아름다운 명품마을로 만들기 위해서는 개별적으로 개발되는 건축행위도 주변의 자연환경과 어울리고 다른 건물이나 시설물과도 튀지 않고 조화롭게 그 도시의 배경이 될 수 있는 공공성의 개념 도입이 절실하고, 앞으로 디자인자문이 확대되면 시간과 경제적인 손실을 줄이기 위해 설계나 인허가, 자문의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민 간담회를 통해서 주민 스스로 이러한 이해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참여의 계기로 삼아 지붕이 아름다운 마을, 다양한 형태의 건물, 담장 없는 마을로 가로변의 넝쿨장미와 향기가 어우러지는 마을, 대로변 상가의 경관을 형성하고 아름다운 간판들이 만들어내는 명품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한다.
질의 토의 시간에서 해당지역 주민은 시에서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실제적으로 공사비나 설계비의 상승으로 경제적 부담이 걱정이라며 실효성 확보가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다른 건축설계자는 과도한 경사비율은 창의성과 너무 획일적일 수 있으므로 비율을 완화했으면 좋겠다는 등 많은 참석자들이 현안 사항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 같은 의견 제시에 대해 시 관계자는 추후 디자인 전문가들과 제안된 의견을 검토, 반영하여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 갈 가이드라인을 설정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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