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남해화학이 비료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지역 (사)한국농업경영인 구미시연합회 회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농산물 가격 폭락, 생산비 단가 상승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벼랑 끝으로 내 모는 처사라며 해석하고, 농업인을 위한 진정한 농협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한국농업경영인 구미시연합회 이장우 회장은 지난 2일 도 연합회에서 개최된 화학비료 가격 인상 저지를 위한 (사)한국농업경영인 경상북도연합회 기자회견에 참석해 농업인들의 실정을 토로하고, 비료 가격 인상을 적극 저지했다.
농업인들이 화난 이유는 농협에서 올해 화학 비료 가격을 평균 24% 인상시켜 놓고, 추가로 더 인상시키겠다는 것.
이날 발표된 기자회견문에 의하면 남해화학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404% 증가했고, 순이익 증가율은 거래소 등록기업 중 26위에 해당되는 엄청난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남해화학이 식량 위기를 기회삼아 엄청난 이익을 보았다면 식량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농업인 조합원에게 이익의 일부를 환원해 줘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냐며 반박했다.
또, 비료 가격이 상승하면 물류비, 이자보전비용, 관리비까지 덩달아 상승되어 생계에 위협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농협중앙회가 아무런 자구 노력 없이 업계의 일방적 요구에 따라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협상력의 부재이며, 농가경제를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하고, 자구 노력 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농민단체와 연대해 350만 농업인들이 시도시군지부 점거, 남해화학 봉쇄 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요구사항은 비료업계와 재협상, 농협중앙회 교육지원사업비 140억원 추가 지원, 지역 농협 비료·사료 농협 판매수수료 2007년 수준으로 동결, 농협중앙회 판매수수료 철폐, 남해화학 수익금 농업인 조합원에게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명숙기자 parkms0101@hanmail.net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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