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7월 개소한 모바일 필드 테스트 베드(MFT) 구미센터가 관련 중소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모바일 단말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GSM (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방식 휴대폰의 수출 전 국내 사전 테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유럽 및 북미와 동일한 환경의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는 MFT 구미센터에는 해외에서와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테스트실(3개소), 다양한 레퍼런스 단말기, 각종 테스트기, 컨텐츠 테스트를 위한 서버 등을 구비,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MFT구미센터는 개소 이후 지난 3월까지 4개 업체 정도가 이용했지만 최근 들어 일일 평균 9.2개 업체가 이용하고 있으며 또한, 개소 이후 1년 동안 테스트를 한 업체수가 1천2백여개, 이용자수가 2천5백여명에 달해 주말과 휴일에도 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회원업체 수도 작년까지 30여개 업체에 불과했지만 올 6월말까지 60여개 업체가 등록했다.
이용업체에 따르면 해외에서 필드테스트를 할 경우 보통 5백만원에서 1천만원의 비용과 함께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테스트 과정에서 개발 제품의 문제 발생시 이를 현지에서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MFT 구미센터의 개소로 제품개발에서부터 상용화, 나아가 시장출하에 이르기까지의 비용과 시간 등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MFT구미센터의 운영을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해외 테스트에서 소요되는 연간 비용 약 2백33억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에는 이용업체의 빠른 증가 추세 속에 연간 5백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물론, 신속한 테스트 및 시험을 통한 신제품의 조기 개발 및 시장 진출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포함한다면 그 성과는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구미시는 MFT 구미센터의 현재 테스트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2세대 방식에서 3세대 방식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중앙부처와 협의 중에 있으며, Wibro, DVB-H 등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 테스트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남유진 구미시장은 “MFT 구미센터를 중심으로 대통령 공약사업인 ‘구미권 모바일 특구’ 조성 사업을 가시화 하여 구미가 단순한 모바일 단말기 생산기지가 아닌 모바일 융합 분야의 단말기, 서비스, 컨텐츠 등을 개발하고 테스트, 시험, 인증, 생산이 구미에서 모두 이루어지도록 하는 세계 최고의 모바일 특구를 조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주석기자 scent03@yahoo.co.kr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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