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환 의장, 김익수 부의장 체제의 제5대 구미시의회가 출범 첫날부터 상임위원회 위원 배정 문제로 난항을 겪었다.
구미시의회는 지난 7일 오전 11시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임위원회를 신청한 의원들을 대상으로 상임위 배분 문제를 논의했다.
지난 4일까지 의원들로부터 상임위원회를 신청받은 결과, 11명의 의원이 각각 배정되어야 하는 위원회임에도 불구하고 기획행정위원회에는 6명이, 산업건설위원회는 16명이 각각 신청했다.
구미시의회의 상임위원회 선임기준은 전반기 기획행정위원과 산업건설위원을 서로 맞교대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희망 상임위원회 신청을 받아 지역구 의원 및 의원 상호간에 협의 조정 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단, 한 상임위원회에 몰릴 경우 의장단이 결정하며 의회운영위원회는 기획행정 및 산업건설위원회를 구성한 후 선임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상임위원회 배정문제와 관련, 구자근 의원은 “전반기 의회 상임위 배분시 암묵적인 약속이 있었던 만큼 지역 의원들간에 협의가 이루어진 지역은 그대로 가고 그렇지 않은 지역은 맞교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조 의원은 “전반기 의회 사정상 상임위 배정 문제를 타 의원에게 어쩔 수 없이 양보했다. 그러나 나 혼자로 인해 상임위 배정문제에 어려움이 있다면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하겠지만 많은 분들이 끝까지 고집한다면 저 역시, 끝까지 원하는 상임위에 가기 위한 뜻을 고수 하겠다”고 말했다.
한정우 의원은 “전반기에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이었기 때문에 후반기는 기획행정위원회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은 모순이다. 산업건설위원회와 관련된 전문가이기에 산업건설위원회에 그대로 남아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길윤옥 의원은 “전반기에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후반기는 산업건설위원회를 희망하지만 저 혼자의 문제로 상임위 결정에 어려움이 있다면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채 의원은 “일부 의원들이 전반기에 산업건설위원회를 고집했기 때문에 허복 전 부의장이 당선자의 입장에서 상임위를 양보했다. 분명, 그 당시 왜 양보했는지를 당시, 당사자들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서규 의원은 “전, 후반기로 구분해서 하겠다고 약속했던 것들은 지켜져야 한다. 전반기 정한 원칙인 만큼 준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의원은 “주장하기에 따라 다양한 원칙이 기준이 될 수 있는 만큼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순이 의원은 “원예공사 등 관심있는 분야가 있어 산업건설위원회에 신청했지만 산업위 소속 위원들이 관심을 가져준다면 기획행정위원회로 가겠다”고 밝혔다.
동료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황경환 의장은 “개별적으로 섭섭한 부분이 있더라도 조율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임위원회 배정 문제는 오후 9시 40분을 넘겨 최종, 결정되었다.
희망 상임위원회 신청현황
기획행정위원회(6명)
박교상 의원, 김익수 부의장, 장세만 의원, 박광석 의원, 우진석 의원, 정근수 의원
산업건설위원회(16명)
박세채 의원, 전인철 의원, 윤서규 의원, 한정우 의원, 이갑선 의원, 구자근 의원, 김상조 의원, 허복 의원, 김태근 의원, 권기만 의원, 임춘구 의원, 김도문 의원, 김영호 의원, 길윤옥 의원, 박순이 의원, 석호진 의원
최종 상임위원회 확정현황
기획행정위원회(11명)
전인철 의원, 박교상 의원, 김익수 부의장, 권기만 의원, 장세만 의원, 박광석 의원, 김상조 의원, 정근수 의원, 임춘구 의원, 길윤옥 의원, 박순이 의원.
산업건설위원회(11명)
박세채 의원, 윤서규 의원, 한정우 의원, 이갑선 의원, 구자근 의원, 우진석 의원, 허복 의원, 김태근 의원, 김도문 의원, 김영호 의원, 석호진 의원.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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